영동군 5개 시민단체, 감사원 공익감사 요청

  • 등록 2021.08.11 12: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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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민주시민회의(대표 신남섭), 전교조 영동군지회(지회장 곽두호), 영동군 농민회(회장 김동운), 금속노조 유성기업(영동지회장 김광태), 남부4군깨시민(대표 고은광순)

 

전국연합뉴스 이승주 기자 | 충북 영동군 5개 시민단체는 10일 영동군 힐링관광단지 조경수와 조경석의 구입금액 과다책정과 감정평가의 담합 의혹을 제기하며 21억 원 상당을 개인에게 수의 계약하는 등 석연치 않은 행정처리과정을 문제 삼으며 영동군(군수 박세복)을 감사원에 공식적으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요청한 민주시민회의 신남섭 대표는 “영동군에서 자체적으로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것은 졸속행정”이라며 “영동군에서 시간을 벌기위해 감사원에서 감사를 청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군에서는 감사원에서 감사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영동군 시민단체들이 서명을 받아 감사청구를 하게됐다”라며 “조속한 시일내에 감사원의 감사가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민단체는 영동군에 박세복 군수 면담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고 공익감사를 청구한 자료를 요청했으나 어떤 이유에서 인지 거절당했다. 

 

감사원에 감사 청구에 나선 시민단체로 영동군 민주시민회의(대표 신남섭)와 전교조 영동군지회(지회장 곽두호), 영동군 농민회(회장 김동운), 금속노조 유성기업(영동지회장 김광태), 남부4군깨시민(대표 고은광순) 등 5개 단체는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5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영동군의회 정은교 의원은 “영동군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찾아와 의원실에서 자료를 많이 요구해 공무원들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자료를 서면으로 요청하라고 했다”라며 “공무원들이 일하는 의원을 일을 못하게 구속하고 의회의 기능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동군을 바로 세우는데 시민단체가 앞장서서 감사하다”라며 “군 의회도 의원 모두가 영동군민을 위한 행정, 영동군민을 위한 정치로 행복하고 살기 좋은 영동군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감사원의 공익감사가 이뤄지지 않을것으로 예상하며 박세복 군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단체가 지역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것처럼 묘사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승주 기자 eyh9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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