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 라오스 최초의 전임 코치로 '죠이' 선임

  • 등록 2021.09.02 13: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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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파운데이션에서 죠이 코치 급여 지급 예정

 

전국연합뉴스 칼럼리스트 이만수 기자 | 동남아시아 야구 보급 활동 중인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라오스 최초의 전임 코치를 선임했다. 이 전 감독이 지난 2014년 말부터 라오스에서 야구 보급을 시작한 이래로 현지 선수 중 처음으로 전임 코치가 세워졌다는 상징성이 크다. 

 

이만수 전 감독은 “이번에 선임 된 죠이 코치는 지난 7년의 시간동안 지켜봐 온 선수다. 실력뿐 아니라 인성과 선수단 장악 능력 등 다각도로 평가를 거친 후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 전 감독은 “길게 봤을 때 이 땅에서 한국인 지도자들이 영원히 라오스 선수들을 훈련시킬 수 없다”며 “결국 스스로 자생하는 방법을 익혀야 라오스 야구가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 라오스에서 야구가 직업이 될 수 없는 환경이기에 헐크파운데이션에서 죠이 코치에게 급여를 지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만수 전 감독은 “나는 라오스를 비롯한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야구 보급에 초석을 다지는 머릿돌 역할을 할 뿐이다.”며 “한국 야구가 초창기에 미국 선교사의 도움을 받은 후 결국 스스로 노력했기에 지금의 세계 야구 강국이 될 수 있었다. 동남아시아 야구도 그렇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만수 전 감독은 지난 1일, 죠이 코치 외에 현재 라오스에서 지도자 선임을 위해 교육을 받고 있는 라오스 선수들에게 5명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하며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본선 진출을 위해 원격으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승주 기자 eyh9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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