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최상호 기자 | 단양군은 지난 9일 지역 농협과 협력해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영농편의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10억 8,05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이 중 군비 4억 3,220만 원, 농협 지원 4억 3,220만 원, 자부담 2억 1,610만 원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총 2,173농가에 영농편의장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농업인 영농편의장비 지원사업’은 단양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 중이며,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비율은 농협 조합원의 경우 군과 농협이 총 80%를 지원하고 자부담은 20%, 비조합원은 군이 40%를 지원하고 자부담 60%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시행되어 매년 농업인 수요를 반영한 품목을 선정하고, 농업인이 직접 필요한 장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돼 높은 만족도와 실효성을 보여왔다.
올해는 전동가위와 이동형 충전식 분무기, 고추 수확용 파라솔 등 총 3종의 품목이 선정됐으며, 농업인은 이 중 1종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농협 계통 구매를 통해 공급단가가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장비 지원사업이 고령화된 농촌 현장의 영농 효율 향상과 생산성 증대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단양군과 농협은 농업인의 영농 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효성 높은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