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최상호 기자 | 이범석 청주시장은 21일 임시청사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청주의 축제가 더욱 즐겁고, 더욱 안전하게 진화해야 한다”며 축제 콘텐츠의 개선과 사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최근 열린 ‘청주독서대전’을 예로 들며 “비교적 흥미 요소가 적다고 평가받던 행사도 기획에 따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변화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의 축제·행사도 같은 관점에서 정교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다가오는 5월에도 축제가 다수 예정된 만큼, “SNS를 포함한 모든 홍보 채널을 총동원해 많은 시민이 축제를 사전에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시정 현안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서는 “청주시와 관련된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논의 과정에 대비하고, 소상공인 지원책 등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이어 전국에서 잇따라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해 “강풍 위험 구간, 포트홀, 싱크홀 발생 우려 지역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여름철 폭염 대비 시설점검과 수해 예방 사업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간경관사업에 대해서는 ‘꿀잼도시’와 연결해 더욱 강도 높게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무심천, 공원, 등산로 등 조명이 필요한 곳에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아파트와 주요 건축물 인허가 과정에서도 야간경관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우암산 둘레길의 경우 1단계 구간에 비해 2단계 구간에는 조명이 부족한 만큼 전 구간 확대를 검토할 것도 함께 언급했다.
이외에도 명암관망탑 사업이 설계 제안 단계에 들어선 만큼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것을 주문했다.
청정도시 청주를 위한 생활 속 환경 실천문화 확산에도 환경관리본부의 주도적 역할을 당부했다.
특히 쓰레기 감량, 탄소중립 실천 같은 실질적 변화가 시민참여 속에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추진을 주문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감사‧감찰이 강화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적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서장을 중심으로 공직기강을 철저히 확립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