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이인복 기자 | 논산시가 고향사랑기금 17억 원을 투입해 지역 맞춤형 미래 산업 및 기반 조성에 나선다.
시는 지난해 14억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모금해 243개 지자체 중 6위를 차지했으며, 현재까지 총 누적 모금액은 22억 원에 달한다.
지난 3월 개최된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2025년도 주요 기금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사업은 총 6건으로, 청년 자립 및 아동‧청소년 지원, 사회적 취약계층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사업은 ▲청소년 꿈의 공간 조성사업(3억원)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청년 자립형) 조성사업(10억원) ▲논산시 사회적경제 청년 창업 경진대회(9천2백만원) ▲청소년·청년 성장과 행복을 위한 ‘온(溫) 프로젝트’(1억5천6백만원) ▲세계최초 UN 세계아동권리송 지정(1억원) ▲저소득 1인가구 간병비 지원사업(5천만원)이다.
특히, 기금사업 중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첨단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초기 투자 비용으로 인해 진입 장벽이 높았던 스마트팜 분야에 청년 농업인의 유입을 촉진해 인구 및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혁신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청년 농업인이 스마트팜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은 향후 논산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활용되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청년과 지역 간의 상생협력 관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논산시는 스마트팜 사업 외에도 ‘사회적경제 청년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해 혁신적인 청년 창업가를 발굴·지원함으로써 농업과 연계된 유통, 가공, 서비스 등 관련 산업의 동반 성장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청소년·청년 성장과 행복을 위한 ‘온(溫)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6천만원이 투입되는 ‘어울림 힐링 정원’조성을 비롯해 ▲‘흔적 없는 미래, 클린 업’ ▲다문화 청소년 학교 및 지역사회 적응 지원 ▲청소년을 응원하는 ‘청소년 리더십 캠프’▲논산 군인 가족 행복 지원 프로젝트 ‘논산 사랑!’등 총 5개 세부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논산시는 전국 최초로 자체 제작한 아동권리송의 ‘UN 세계아동권리송’지정을 추진해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저소득 1인 가구 간병비 지원사업’을 통해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장에도 힘쓸 계획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이번 기금사업들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우리 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리라 확신한다. 특히,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은 단순한 농업 시설 지원을 넘어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적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부자와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투명한 기금 운용으로 지역발전의 선순환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논산시는 올해 기금사업 추진과 더불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을 위한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