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임명락 기자 | 천안시는 지난 12일 시청 종합민원실에서 ‘민원실 특이민원 비상상황 대비 경찰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한 행위로 인한 비상상황에 대비해 민원공무원을 보호하고 직원들의 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됐다.
훈련은 실제 상황 가정하에 ▲민원인 폭언 발생 ▲폭언 중단 요청 및 진정 유도 ▲사전 고지 후 휴대용 보호장비 녹음, 동영상 촬영 실시 ▲비상벨 호출 및 민원인 제지 ▶피해 공무원 격리와 방문 민원인 대피 ▲특이민원인 제압 및 경찰 인계 등 민원 대응 매뉴얼에 맞춰 진행됐다.
민원실 직원들은 특이민원 전담반을 편성해 역할에 따른 임무 수행을 연습했다.
또한 비상벨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비상 상황 시 신속한 경찰 출동 협조를 요청했다.
시청 종합민원실 뿐만 아니라 구청, 31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서도 하반기 경찰합동 모의훈련을 자체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경찰합동 모의훈련을 통해 특이민원으로부터 직원과 민원인을 보호하고 편하게 민원 업무를 볼 수 있는 안전한 민원실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천안시는 모의훈련 외에도 안전한 민원실 환경 조성을 위해 읍면동 안전요원 배치‧운영, 행정전화 자동녹음 운영, CCTV 구축, 비상벨 설치, 휴대용 보호장비 구비 등을 추진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안전한 근무환경이 조성돼야 민원인에게 최상의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며 “모의훈련을 통해 공무원들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비상상황 대응능력을 키우고, 민원담당 공무원과 방문 민원인 모두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