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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판의 새 강자 탄생”… 서산 인지중 성진현,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정상 등극

-7월 17일~23일 전남 장흥서 개최… 3학년 형들 제치고 소장급 금메달
-탄탄한 기본기와 타고난 신체 조건… 주특기 ‘들배지기’ 빛났다
-지역 씨름의 맥을 잇다… 인지중 씨름부의 값진 열매
-성진현 선수 부친 성기중 이장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 지속적 제도적 지원 절실”
-원종덕 교장, "앞으로 전폭적인 지원 아끼지 않겠다"

전국통합뉴스 이인복 기자 | 서산 인지중학교 2학년 성진현 선수가 제63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중학교부 소장급(65kg 이하) 정상에 오르며 전국 모래판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성진현 선수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과감한 공격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뛰어난 기술을 앞세워 강력한 상대들을 연달아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중학교 2학년인 성진현 선수가 체급 내 쟁쟁한 3학년 선배들을 모두 제치고 올라선 성과라는 점에서 씨름 관계자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성진현 선수는 서산시 인지면 모월1리 성기중 이장의 자녀이기도 하다.

 

탄탄한 기본기와 타고난 신체 조건… 주특기 ‘들배지기’ 빛났다

168cm의 키에 65kg의 호리호리하고 날씬한 체형을 가진 성진현 선수는 신체적 조건에 최적화된 주특기 ‘들배지기’를 앞세워 상대를 제압했다.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뛰어난 운동 신경과 기술, 그리고 할아버지의 내력에서 비롯된 강력한 근력과 순발력이 조화를 이루며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우승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두드러진 실력을 보인 성진현 선수는 중학교 진학 후에도 체계적인 훈련과 철저한 자기관리를 지속해 왔다. 씨름 체급당 단 1개뿐인 금메달을 거머쥐며 충남 씨름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재목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역 씨름의 맥을 잇다… 인지중 씨름부의 값진 열매

이번 성과는 창단 2년 차를 맞이한 인지중학교 씨름부에게도 매우 뜻깊은 경사다. 현재 서산 관내 중학교 중 유일한 씨름부인 인지중 씨름부는 지역 씨름의 맥이 끊길 위기 속에서 탄생했다.

 

[인지중학교 씨름부 창설 배경]

창단 계기: 과거 서산 관내에는 인지초등학교 씨름부만 존재해 졸업 후 태안군 등 타 지역 중학교로 진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거리 문제로 선수 생활 포기 및 해체 위기까지 몰렸으나, 당시 인지초 4학년 학생 4명의 뛰어난 열정과 학부모·교사의 제안을 인지중학교가 전격 수락하며 창단되었다.

 

운영 현황: 현재 감독 재임 1년 차로, 금메달리스트 성진현 선수를 비롯한 창단 멤버 3명과 1학년 선수 등을 포함해 총 5명의 선수가 인지초 씨름장을 함께 활용하며 훈련 중이다.

 

성진현 선수 부친 성기중 이장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 지속적 제도적 지원 절실”

성진현 선수의 부친인 성기중 모월1리 이장은 인터뷰를 통해 감사의 뜻과 함께 씨름 발전을 위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성기중 이장은 “먼저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성일종 국회의원님과 이완섭 서산시장님, 그리고 인지중학교 원종덕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주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이어 “그동안 해체 위기에 놓인 씨름부를 살리기 위해 교장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을 비롯한 많은 분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회상하며,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꿈을 향해 더욱 열심히 운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제도적인 지원이 꼭 이루어지기를 호소 드린다”고 전했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전폭적 지원 속에 ‘대한민국 대표’ 꿈꾼다

이에 인지중학교 원종덕 교장은 “성진현 선수의 성과는 본인의 성실한 노력과 이주천 감독의 헌신 그리고 학교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공동으로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성진현 선수와 씨름부 선수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씨름 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창단 2년 만에 전국 무대 독보적인 경쟁력을 과시한 인지중학교 씨름부와 모래판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성진현 선수의 향후 활약에 씨름계와 지역사회의 관심과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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