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김혜영 기자 | TBS 라디오(FM 95.1MHz)가 오는 28일(월) 봄 개편을 맞아 TBS 대표 장수 프로그램이었던 시사풍자 '9595쇼'를 부활시키고 라디오 경쟁 시간대인 오후 4시를 사수하기 위한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다.
매일 낮 12시에는 많은 청취자들이 그리워한 TBS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 '9595쇼'가 돌아온다. ‘밥맛 나는 방송, 살맛 나는 이야기’를 표방하는 새로운 '9595쇼'는 나른한 점심시간,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시사 풍자가 가미된 예능 프로그램이다.
진행은 ‘오빠 만세’, ‘다중이’ 등의 캐릭터로 큰 웃음을 선사했던 개그맨 박성호와 강지연 아나운서가 맡는다.
제작진은 '9595쇼'가 다시 청취자들 곁으로 돌아온 만큼 특별한 코너들로 청취자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겠다는 각오다.
개편 특집 미니 다큐멘터리 ‘한물 간(?) 개그맨 박성호, 부활의 날개를 펼 수 있을까?’를 시작으로, 기존 TBS 고정 청취자층을 다시 모셔오기 위한 캠페인 '집 나간 청취자를 찾습니다', 사회 각층의 다양한 셀럽들이 음악 DJ에 도전하여 신청곡을 배달하는 코너, 다양한 시사 풍자 콩트, 장거리 운전자 우대 코너 등 사람 냄새나는 유쾌하고 따듯한 코너들로 2시간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평일 오전 10시에는 운전자 특화 교통 예능 '라쿠카라차'를 방송한다. '라쿠카라차'는 지난해 가을 개편 당시 첫 선을 보인 교통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번 봄 개편을 맞아 확대 편성한다.
'라쿠카라차'는 자동차 정비, 교통사고 법률, 운전자 심리 상담, 차 구매 추천 등 운전자들의 생활밀착형 상담 코너를 고루 배치하고 국민 손해사정단, 초보운전 에피소드 등 청취자 참여 코너를 강화한다.
또한 김혜지 아나운서가 합류해 기존 진행자인 개그맨 김기욱과 호흡을 맞춘다. 두 진행자는 더욱 유쾌하고 정감 있는 진행으로 길 위의 희로애락을 잘 담아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매일 오후 4시에 선보일 '네 시 상륙작전, 최장군입니다'는 라디오 프로그램들의 치열한 전쟁터인 오후 4시에 진행자 최장군이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네 시 상륙작전’을 펼친다는 콘셉트다.
진행은 TBS 최지은 아나운서가 맡는다. 최지은 아나운서는 “편안한 음악과 즐거운 이야기로 청취자들에게 힘찬 에너지를 불어넣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 시간대에 방송됐던 '함춘호의 포크송'은 토요일로 시간대를 옮겨 2시간 동안 청취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TBS는 “TBS 라디오를 오랫동안 사랑해 준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청취자들의 바람과 기대에 부합하는 방송, 청취자의 참여가 강화된 방송이 될 수 있도록 개편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TBS 라디오는 FM 95.1MHz, 유튜브 채널 ‘TBS FM’, TBS앱과 팟캐스트를 통해 함께할 수 있고 TBS앱과 문자를 통해 방송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