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EBS1 《인류세》에서 소개된 태평양 Great Pacific Garbage Patch(GP) 청소 프로젝트는 인류가 자초한 환경 재앙을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상징한다. 그러나 대한민국 교회는 여전히 내부 갈등과 분열에 머물러 사회적·환경적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본고는 6.25 한국전쟁 이후 국가 재건을 주도했던 한국 교회의 역사적 역할을 상기하며, 오늘날 환경 위기와 AI 혁명이라는 이중 과제에 대해 기독교가 선제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제안한다. 특히 기독교적 세계관에 기반한 환경·AI 윤리 메뉴얼 개발, 정부와의 협력 체계 구축, 기독교 리더 교육 선행을 강조한다. 이는 정부와 정치 지도자들이 정책 수립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방향이다. 1. 서론: 세상의 움직임과 교회의 침묵 인류는 지금 ‘인류세(Anthropocene)’라는 새로운 지질시대에 들어섰다. 인간 활동이 지구 시스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시대이다. EBS1 《인류세》에서 방영된 태평양 거대 쓰레기섬(GP) 청소 프로젝트는 그 대표적 사례다. 국제 프로젝트 팀은 수년간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하고 재활용하며 바다 생태계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인류가 스스로
전국통합뉴스 이인복 기자 | 지방선거 부실 관리와 부정선거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법원의 현장 검증 직전 선거 핵심 물품이 폐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재판부 판사와 폐기한 선관위원장이 같은 법원 소속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관위와 사법부가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낮 12시경 잠실 투표소의 ‘투표용지 보관 상자’를 폐기했다. 선관위는 법원의 증거보존 명령 통보를 오후 5시에 받았으므로 폐기 시점이 명령 이전이라 고의적인 증거인멸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개혁신당이 전날 법원에 투표용지 및 관련 물품에 대한 증거보존 신청을 제출한 상태였다. 이에 법원의 결정이 예상된 상황에서 선관위가 법원의 명령이 떨어지기 전 핵심 증거물을 폐기한 정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원은 개혁신당의 신청 중 핵심 증거인 ‘투표지’에 대한 보존 신청은 기각했다. 대신 ‘투표용지 보관 상자’에 대해서만 보존 명령을 내렸다. 실질적인 증거 가치가 적은 상자만 대상으로 한 결정이었다. 이후 선관위가 이 상자를 통보 직전 폐기하면서 현장 검증에 나선 판사가 증거물 없이 현장을 확인하게 됐다. 이번 사건을
전국통합뉴스 이인복 기자 | 일제강점기 국권 침탈의 어둠 속에서도, 그리고 북한 공산세력의 침략에 맞서 총칼로 목숨 바쳐 지켜낸 가치가 바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이자 '자유대한민국'이다. 민주주의 체제에서 온 국민이 참여하는 선거는 주권을 행사하는 유일무이한 통로이자 민주주의의 꽃이다. 대의제 아래에서 대통령과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출하는 선거의 무결성은 국가의 존립 근거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투표지 부족 사태'는 국민의 가장 신성한 권리인 참정권을 정면으로 침해한 전대미문의 사건이다. 주권을 행사하러 간 국민이 투표지가 없어 발을 돌려야 했다는 사실은, 과거 민주주의를 선혈로 물들였던 '3·15 부정선거'와 이에 항거한 '4·19 의거'의 비극적 역사를 연상케 하기에 충분하다. 이는 단순한 행정 착오나 관리 부실이 아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심각한 '폭거'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이번 사태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참정권을 침해한 심각한 문제로 규정하며 검찰과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하지만 정작 그 수사를 지휘하고 담당할 인물로 전 정성호 법무부 장관 대변인 김태훈 3차장검사 을 임명한 대목에 이르
전국통합뉴스 이인복 기자 | 제10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끝났지만, 서울 송파구 잠실7동이 던진 민주주의의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다. 투표용지 조기 소진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 35시간의 투표소 봉쇄, 그리고 개표소로 이어진 밤샘 대치까지. 이 일련의 사건들을 단순히 ‘일부 보수 성향 시민들의 과격한 행동’이나 ‘선관위의 행정 착오’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가기엔 그 안의 본질이 너무나 엄중하다. 이번 잠실7동 사태가 우리 사회에 던진 날카로운 질문들과 그 이면의 의미를 짚어본다. 1. 선관위의 무능과 나태, '행정 실수'라는 변명의 한계 선거관리위원회의 제1 임무는 유권자가 아무런 걸림돌 없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완벽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다. 투표 마감 시간 전에 투표용지가 바닥났다는 것은 행정 불감증을 넘어 선관위의 직무유기에 가깝다. 지역 유권자 수조차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투표 시간을 급조해 연장하고, 뒤늦게 대조전표를 교부하는 임기응변식 대응은 국가 최고 선거관리기관의 신뢰를 스스로 깎아먹은 꼴이다. 민주주의의 핵심인 선거에서 투표용지 관리가 부실했다는 것은, 집을 지으면서 기본 자재조차 제대로 챙기지 않은 것과 다름없다. 시민들이 "부정선거"
전국통합뉴스 이인복 기자 |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에서 방송, 특히 공영방송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유권자가 후보의 자질과 정견을 비교·평가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공론장(公論場)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현행 공직선거법 제82조는 방송시설이 토론회를 송출할 때 "내용을 편집하지 않은 상태에서 방송해야 한다"고 서슬 퍼렇게 규정하고 있다. 이는 기계적 중립과 공정성이 선거 방송의 생명줄과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5월 21일 밤, 대전MBC가 안방으로 송출한 충남도지사 후보자 TV 토론회는 대한민국 선거 방송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암전(暗轉)'이자 거대한 폭거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의 모두발언 1분은 멀쩡히 내보내면서,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의 모두발언은 통째로 잘라내 흔적도 없이 증발시킨 것이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대전MBC 측은 "후편집 과정에서 생긴 연출자의 단순 실수"라며 고개 숙였다. 기술적인 재녹화 과정에서 발생한 착오이며 어떠한 고의성도 없었다는 변명이다. 참으로 편리하고 유용한 방패막이다. 하지만 이 해명을 액면 그대로 믿을 유권자가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 개인 인터넷 방송이나 대학 동아리 과제물에서도 한쪽 후
전국통합뉴스 이인복 기자 | 정치는 결과로 증명하는 현장이다. 화려한 수사보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변화이고, 세대교체라는 명분보다 시급한 것은 중단 없는 전진이다. 이완섭의 4선 도전은 바로 그 지점에서 당위성을 얻는다. 이 선택은 권력에 대한 ‘미련’이 아니라, 자신이 시작한 거대한 변화를 완성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의 발로다. 비판자들은 묻는다. "왜 세 번의 임기 동안 끝내지 못했는가"라고. 그러나 대규모 도시 프로젝트와 인프라 구축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다. 서산의 미래를 바꿀 대형 국책 사업들과 해양·항공을 잇는 입체적 교통망 구축은 설계부터 착공, 안착까지 10년 이상의 일관된 호흡이 필요하다. 행정은 시스템이라 말하지만, 그 시스템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사람의 경험과 네트워크다. 정권이 바뀌고 사람이 바뀔 때마다 정책이 흔들리고 원점으로 돌아가는 사례를 우리는 수없이 보아왔다. 특히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소통과 예산 확보 능력은 단기간에 쌓이는 것이 아니다. 이완섭이 가진 ‘행정 전문가’로서의 노하우와 인적 자산은 서산이 100년 대계를 완성하기 위해 반드시 활용해야 할 공적 자산이다. 성과가 있다면 떠나야 한다는 논리는 지나치게 가혹하다.
"세계 5위 대한민국 국방력, 북한과 세계를 넘어선 ‘질적 우위’의 힘" 세계는 지금 군사력의 새로운 지형을 목도하고 있다. 미국 Global Firepower(GFP)의 2026 Military Strength Ranking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세계 5위의 군사 강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1위 미국, 2위 러시아, 3위 중국, 4위 인도에 이어 우리나라가 5위를 차지한 것이다. Power Index(PwrIndx) 점수는 0.1642(0에 가까울수록 강력)로, 프랑스(6위), 일본(7위) 등을 앞선 수치다. 반면 북한은 31위(PwrIndx 0.5933)로 평가되며, 양국의 격차가 객관적 데이터로도 명확히 드러난다. 대한민국 vs 북한: 숫자 너머의 질적 비교 인력(manpower) 분야에서는 북한이 여전히 압도적이다. 북한의 현역 병력은 약 120~132만 명 수준으로, 우리나라(약 50~60만 명)의 2배 이상이다. 예비군과 준군사조직까지 합치면 북한의 총 동원 가능 인력은 더욱 많다. 전차(Tank)에서도 북한이 4,800~5,800여 대로 우리나라(약 1,800~2,500대)보다 수적으로 우위에 있다. 그러나 현실적인 전력은 숫자가 아닌 질과 기술,
“사람은 성장하는 동안 늙지 않는다.”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김형석(106) 선생의 이 한마디는, 오늘날 수많은 ‘젊은 늙은이’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강한 울림을 준다. 1920년생으로 올해 106세를 맞은 김 교수는 여전히 강연과 집필 활동을 이어가며, 자신의 말대로 ‘성장 중’인 삶을 증명하고 있다. 철학적 관점에서 인간은 본질적으로 성장하는 존재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잠재성을 실현해 나가는 ‘에네르게이아(실현)’의 존재로 보았다. 성장이 멈추는 순간, 완성이 아니라 정체(停滯)가 찾아온다. 김 교수는 이를 “늙는다는 것은 성장이 끝났다는 것”이라고 명쾌하게 정리한다. 육체적 노화는 자연의 법칙이지만, 정신적·인간적 성숙은 노력 여하에 따라 75세까지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실존철학의 ‘자기 초월’과 맞닿아 있다. 인간은 주어진 나이를 넘어 의미를 창조하며 스스로를 끊임없이 갱신할 수 있다. 성장의 의지를 포기한 40~50대는 철학적으로 이미 ‘늙음’을 살아가는 셈이다. 성경은 이 통찰을 더 깊고 분명한 빛으로 비춘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4장 16절에서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롭도다”라고 선언한다. 외적인 육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