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김혜영 기자 | 가수 거미가 역대급 힐링 음악 예능의 탄생을 알렸다.
SBS 새 예능프로그램 '싱포레스트'는 시대를 대표하는 멘토 가수와 MZ세대를 대표하는 후배 가수들이 모여 멘토 가수의 명곡을 후배 가수들의 감성으로 재조명하는 힐링 음악 여행 프로그램이다. 그 첫번째 멘토로 믿고 듣는 명품 보컬리스트 거미가 출연소식을 알리며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낳았다.
지난(30일) 첫 방송된 ‘싱포레스트’에서 자신의 노래를 사랑하는 6명의 후배들과 특별한 힐링 음악 여행을 떠난 거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거미는 첫번째 여행지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대표관광 도시 전주를 택했다.
본격적인 버스킹에 앞서 전주 한옥마을 여행에 나선 거미와 시온, 제이유나는 예스러움이 느껴지는 근현대사 테마파크를 찾아 시간여행을 떠났다.
이 가운데 거미는 풍금, 삐삐, 고고장 등 70-80년대 사용하던 옛 소품들을 모르는 후배들에게 맞춤형 설명으로 그들의 완벽한 이해를 도왔다. 한편 눈보다 빠른 손으로 뜻밖의 테트리스 실력을 자랑하는 거미를 본 시온과 제이유나는 진심으로 존경한다는 감탄사와 함께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첫번째 버스킹을 앞둔 멤버들은 긴장과 설렘으로 가득 찬 모습으로 무대를 준비했고, 거미는 원슈타인과 박재범의 ‘좋아(JOAH)’를 열창하며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원슈타인에게 잘 어울릴 만한 곡이라고 생각되어 이 곡을 선택했다는 거미는 원곡이 솔로곡 임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듀엣으로 재탄생 시켜 완벽한 케미를 자랑한 것.
이어 후배 뮤지션들이 꾸미는 거미의 커버곡 무대가 펼쳐졌다. 거미의 '그대라서'를 소정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그대라서'를 들은 거미는 “한 소절 한마디마다 소름이 끼쳤다. 소정의 목소리는 슬프면서 따뜻하다.
감히 이 곡을 커버하신 분들 중 단연 으뜸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를 들은 거미의 오랜 팬 소정은 감격한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방송 최초로 공개한 거미의 신곡 ‘바람이 불어와’ 무대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어쿠스틱한 발라드 곡인 ‘바람이 불어와’는 한층 깊어진 감성과 거미의 섬세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으로 첫 라이브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거미는 감탄을 자아내는 완성도 높은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오늘(31일) 오후 ‘바람이 불어와’의 음원 발매 소식도 전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싱포레스트’는 레전드 가수의 명곡을 후배 뮤지션들이 재해석해 선후배가 함께 버스킹 무대를 꾸민다는 신선한 기획은 물론 거미와 후배 가수들의 세대차이를 뛰어넘는 특급 케미까지 보여주며 첫 방송부터 재미와 감동을 다잡은 역대급 힐링 음악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방송 내내 후배 가수들을 향해 거미가 보내는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에서 따뜻한 선배미를 느낄 수 있어 더욱 의미를 더하기도.
한편, 거미가 출연해 선배 가수의 좋은 예를 보여준 ‘싱포레스트’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