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김혜영 기자 | 유럽의 재즈 트리오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가 4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 디즈니 VS 지브리'는 오는 6월6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는 이번 공연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디즈니와 스튜디오 지브리의 베스트 OST를 통해 재즈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네덜란드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이들은 1984년 데뷔했다. 이후 1995년부터 피아노 마크 반 룬, 베이스 프란스 반 호벤, 드럼 로이 다커스가 지금까지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재즈 명곡을 시작으로 영화음악, 클래식, 팝까지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넓은 레퍼토리로 전 세계 재즈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부는 디즈니 OST로 시작한다. 중독적인 리듬감이 인상적인 '알라딘'의 'A Friend Like Me'와 아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겨울왕국'의 'Love is an Open Door' 등 디즈니의 대표 OST를 재즈 특유의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리듬감과 유려한 멜로디 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2부는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디인 스튜디오 지브리의 음악들로 채워진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사랑하는 애니메이션 '마녀 배달부 키키'의 '바다가 보이는 마을',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언제나 몇 번이라도' 등 지브리 명곡을 낭만적인 재즈 사운드로 들을 수 있다.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는 20장이 넘는 정규 및 베스트 앨범을 발매했으며 2002년에는 재즈 디스크 대상 및 제작 기획상, 2004년 스윙 저널지 골든디스크상을 받았다. 한국에 대한 애정도 각별해 '1994년 어느 늦은 밤',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등 한국 가요로 구성된 앨범 'The Year After'도 발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