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김혜영 기자 | 천우희, 신하균 그리고 이혜영까지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빈틈없는 앙상블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앵커'가 엄마와 딸로 만난 천우희, 이혜영의 팽팽한 긴장감을 담은 모녀 갈등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앵커'는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에게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온 후, 그녀에게 벌어지는 기묘한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공개된 스틸은 죽음을 예고한 제보 전화 이후 기묘한 일에 휩싸인 앵커 ‘세라’(천우희)와 딸의 앵커 자리에 집착하는 엄마 ‘소정’(이혜영)의 격정적인 갈등의 순간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찜찜한 제보 전화를 받은 ‘세라’에게 진짜 앵커가 될 기회라며 직접 취재하기를 밀어붙이는 ‘소정’은 ‘세라’의 일상 속에 안심할 수 없는 불안과 긴장을 불어넣는다.
애정이란 이름으로 포장된 집착과 딸의 커리어에 방해되는 것들이라면 치워버리려고 하는 엄마 ‘소정’과 이런 엄마와 갈등하는 ‘세라’의 모습은 가장 가깝기에 분리되기 어려운 모녀 사이, 그리고 그 사이의 미세한 균열을 통해 커져가는 의문들과 변해가는 심리를 날카롭고 긴장감 있게 그려내 몰입감을 고조시킨다.
천우희와 이혜영은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 닮은 엄마와 딸 사이의 애정과 집착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내며 스토리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긴장감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연기를 하면서 동시에 같은 제스처를 생각했을 정도로 환상적인 호흡을 예고한 천우희는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엄마 역할로 이혜영 선배님을 떠올렸다. 현장에서 같이 호흡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다”고, 이혜영은 “너무 훌륭해서 눈이 부시더라. 모든 것을 포용하는 힘이 느껴져서 모두의 언니이자 어른 같았다”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천우희와 이혜영은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에서 '한공주'와 '여왕벌'로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던 공통점도 가지고 있어, 실제 모녀와 버금가는 두 사람이 보여줄 ‘찐’ 모녀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천우희, 신하균, 이혜영. 세 강렬한 배우의 연기 시너지는 물론, 자신의 죽음을 제보하는 의문의 전화에서 시작되는 신선한 스토리와 서스펜스로 새로운 재미를 약속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앵커'는 오는 4월 20일 개봉해 관객들의 일상 또한 뒤흔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