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1R. 단독 선두 장희민 인터뷰
1R : 5언더파 67타 (버디 6개, 보기 1개) 단독 선두
-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오늘 경기 어땠는지?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첫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하고 난 뒤 경기가 중단됐다. 흐름이 괜찮았기 때문에 경기가 중단된 동안 그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애썼다. 전체적으로 티샷과 퍼트감이 나쁘지 않아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지난 5월 우승한 ‘우리금융 챔피언십’의 코스가 페럼클럽이었는데 당시와 이번 대회 코스를 비교해 보자면?
일단 그 때 보다 러프가 더 길어졌다. 그린 스피드나 경도는 비슷하다. 날이 갈수록 코스 난도가 높아질 것 같다. (웃음)
- 페럼클럽에서 우승을 이뤄냈는데 본인만의 코스 공략이 있다면?
일단 우승을 했기 때문에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우리금융 챔피언십’ 때처럼 경기 운영을 할 때도 있지만 새롭게 코스 매니지먼트를 수립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일단 공을 어느 위치로 보내야 하는지 머리 속에서 그려진다. 확실한 것은 러프가 길기 때문에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내는 것이다. 티샷이 좋아야 버디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 첫 승 이후 성적이 좋지 않다. 우승 이후 컷통과한 대회가 3개뿐인데?
아쉬운 점이 정말 많다. 한 시즌을 치르는 데 있어 체력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체력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대회 끝나고 회복하는 방법을 잘 깨우치지 못했다. 체력이 떨어지다 보니 기술적으로도 원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왼손목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더라도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해야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제38회 신한동해오픈’ 이후 2개 대회에 불참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콘페리투어 큐스쿨에 응시했다. 1차전에 응시했는데 탈락했다. 그래도 미국에서 대회도 나가고 훈련을 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연습 환경이 좋아 시즌을 마친 뒤 전지훈련을 미국으로 가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 1라운드를 좋은 스코어로 끝냈다. 이번 대회 목표는?
사실 마음을 비우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목표는 컷통과였다. 현재 위치에 있어도 이번 대회 목표는 컷통과다. 그래도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아 움츠려 있었고 위축되어 있었는데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것은 큰 수확이다.
- 박상현, 허인회 등 베테랑 선수들과 함께 경기했는데?
경기 초반에 많이 떨렸다. 하지만 경기가 중단된 것이 도움이 됐다. 이후에는 긴장되지 않았다. 허인회 선수의 경우 평소 존경하던 선수였다. 나는 신중하게 경기하는 반면 허인회 선수는 시원시원하게 경기한다. 이런 점을 본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