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임명락 기자 | 충남교육청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기정예산 4조 6,599억 원 대비 3,235억 원(6.9%)이 증액된 4조 9,834억 원 규모로 편성해 충청남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의 세입 재원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전입금 등 이전수입이 3,098억 원(96%)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자체수입 49억 원, 기타 61억 원, 기금전입금 27억 원이다. 이 중 기금전입금은 지난해 조례 개정을 통해 통합학교와 교육지원청에 6:4 비율로 배분하여 당해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활동 지원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적정규모학교 육성지원 기금’에서 전입하는 것으로써, 올해 3월부터 통합하여 운영하는 학교가 있는 보령, 부여, 서천, 청양 지역에 해당한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충남형 미래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환경 구축 ▲교사‧학생 주도성 신장과 책임교육 실현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 충남형 미래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 혁신학교 문화 확산과 충남형 국제바칼로레아(IB)학교 운영에 6억 원, 교육국제화특구 운영에 13억 원, 인공지능(AI)디지털교과서 등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에 84억 원 등 미래형 교육과정 지원에 103억 원,
- 인공지능(AI)교육체험센터 61억 원, 인공지능 직업교육센터 56억 원, 유아 숲체험교육원 31억 원, (가칭)꿀벌도서관과 부여도서관 102억 원, 당진교육종합센터 43억 원 등 다양한 미래교육 공간 조성에 292억 원을 반영했다.
▲ 교사‧학생 주도성 신장과 책임교육 실현을 위해
- 인공지능(AI)디지털 교수학습 역량 강화에 119억 원, 인공지능(AI)융합교육 전문과정 지원에 9억 원 등 교사의 체계적인 미래 교수학습 기반 마련에 128억 원,
- 늘봄교실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비 78억 원,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봉사인력 지원과 화상인터폰 설치, 등하교 알림서비스 확대, 충남학생지킴이앱 고도화에 4억 원 등 충남형 늘봄학교 지원에 82억 원,
- 입원학생 원격수업 지원 등 병원학교 운영에 1억 원, 장기질환 투병 학생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 치료지원에 3억 원, 장애학생 돌봄을 위한 방과후학교 지원에 11억 원 등 촘촘한 교육복지 실현에 15억 원,
-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한 특화된 공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에 119억 원을 반영했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재정지원을 통해 적정규모 학교 육성을 도모하고자 통폐합학교 지원 기금에 467억 원을 반영했다.
▲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 내진 보강과 성능평가, 재난위험 교사 개축 등 학생 안전과 재해 예방에 149억 원,
- 조리실 환기설비 개선, 노후 급식기구 교체, 급식실 환경개선 등 학교급식 종사자의 안전한 근무환경과 질 높은 급식 제공에 93억 원을 반영했고,
-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 신설과 교실 증축 등 학생배치 시설 확충에 678억 원을 반영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세입 재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교육교부금은 경제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커 안정적인 교육재정 수입이 불투명한 상황으로, 시설 투자는 줄이고 미래교육과 학생 안전, 학습권 보장을 위한 사업에는 최대한 예산을 반영했다”라며 “도의회와 긴밀한 소통과 협의로 예산안을 확정하여 사업 추진과 예산집행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제출한 추경안은 4월 8일부터 열리는 충청남도의회 제358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