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예술인 드러머 이태양의 무한 리듬페스티벌이 지난 2021년 11월 14일 대전 서구문화원 아트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을 받아 리듬페스티벌을 펼쳤다.
장애예술인 드러머 이태양, 테너 윤용준, 경기민요 이지원을 주축으로 아코디언 하울윤, 피아노 에이미 리, 키보드 황성범, 베이스기타 성철모가 함께 하였으며 누구나 친숙한 멜로디를 새롭게 편곡하고 연주하여 많은 환호를 받았다.
아나운서 이가현의 사회로 시작된 첫 번째 무대는 클래식 리듬에서는 리듬페스티벌의 오프닝연주에 색소포니스트 이기명의 재능기부로 참여하였는데, 드러머 이태양의 비장애인의 연주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훌륭한 연주로 많은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줄 무대가 펼쳐졌다.
두 번째 무대로는 국악 리듬으로 이지원, 이송연 민요자매의 ‘태평가’와 ‘범 내려온다’ 곡은 민요를 새롭게 재해석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받았고, 민요파트에 소리꾼 이지원의 동생 이송연이 재능기부로 참여하여 더욱 무대를 빛나게 해주었다.
세 번째 대중가요 리듬에서는 장애예술인 성악가 윤용준의 대중음악 파트에서는 맑은 음색과 더불어 아코디언의 매력적인 선율이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네 번째 재즈 리듬에서 베토벤의 곡인 엘리제를 위하여는 에이미 리의 편곡으로 ‘리듬 페스티벌’이라는 공연의 타이틀에 맞게 리드미컬하게 연주되어 흥을 돋우어 주었다.
또한, 탭댄스와 악기 간의 인터플레이의 정수를 보여준 Oleo라는 곡은 재즈 리듬 체인지 곡으로 각 연주자의 기량을 보여주는 화려한 트레이드 연주로 큰 박수를 받았다.
탭댄스와 드럼 베이스, 재즈피아노의 수준 있는 솔로와 합주로 관객들의 환호성을 불러일으켰다.
리듬페스티벌은 장애예술인 드러머 이태양의 땀과 눈물이 어느 정도인지 연주를 통해 알 수 있는 음악회였다. 이번 공연을 통해 발달장애 드러머 이태양의 앞으로의 폭 넓은 활동을 기대해본다. / 전국연합뉴스 김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