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다음 시즌 K리그 진출이 확정된 청주FC가 창단 이후 최다 관중과 함께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청주는 9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2 K3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대전한국철도를 1-0으로 꺾었다. 지난 15라운드에서 창원시청을 상대로 거둔 승리 이후 5경기 만에 거둔 승리다. 청주는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강영준의 크로스를 문경민이 뒤쪽으로 연결했고 한승욱이 이 공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리가 간절했던 대전한국철도는 남은 시간 동안 맹공을 퍼부었지만 홍길동을 중심으로 한 청주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이관표가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대 상단 구석으로 정확히 날아갔으나 심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날 청주종합운동장에는 청주FC 창단 이후 최다 관중인 2,677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청주의 승리와 다음 시즌 K리그 진출을 축하했다.
한편, 천안시민축구단과 경주한수원은 천안축구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주한수원은 전반 5분 장지성과 공다휘가 연계 플레이를 통해 왼쪽 측면을 공략한 뒤 중앙으로 연결한 패스를 페널티지역 안에 있던 조우진이 침착한 인사이드킥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홈팀 천안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5분 윤찬울이 올린 크로스가 상대팀 수비수를 거쳐 중앙으로 전달됐고, 이석규가 넘어지며 슈팅한 공이 골망을 흔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경주한수원은 ‘K3리그 득점 선두’ 서동현을, 천안은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 선수 호도우프를 투입하며 양 팀 모두 승리를 노렸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K4리그에서는 진주시민축구단이 후반 김민우의 연속골로 선두 고양KH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3위 춘천시민축구단은 거제 원정에서 4-2 승리로 2위 양평FC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