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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영상)박희철 목사, '세계 선교의 시작'

서대전제일교회 6월10일 주일예배
사도행전 8장 35~40절

 

 

전국통합뉴스 이승주 기자 | 빌립 집사는 평신도로서 세계선교의 문을 연 사람입니다. 3차에 걸쳐 로마까지 복음을 전한 사도 바울의 세계선교도 위대하지만, 아직 닫혀 있던 세계선교의 문을 처음 연 빌립 집사 역시 위대한 일을 한 것입니다. 누군가 처음 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누군가 먼저 발자국을 내면 따라가는 사람이 있고, 발자국은 길이 됩니다.

 

예수님은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약속이 있어도 예루살렘 성 마가다락방에서 시작된 성령 충만과 복음 증거의 역사는 유대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지금 무슬림 선교, 북한 선교가 어렵다고 생각하듯이, 당시에도 오랫동안 서로 적대했던 사마리아에 성령의 불이 떨어지고, 그곳에 복음을 전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그러나 빌립 집사가 그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 그는 어떻게 그 문을 열었습니까? 먼저, 함께 일하던 스데반의 죽음으로 모두 위축됐었습니다. 게다가 사울과 같이 교회를 잔인하게 진멸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나섰습니다. 가장 가까운 신앙의 동지를 잃은 빌립 집사는 누구보다 힘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위축되지 않았고, 성령의 불이 꺼지지 않았습니다. 

 

행8:1 사울은 그가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2 경건한 사람들이 스데반을 장사하고 위하여 크게 울더라
3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

 

 

누리호는 3단에 걸친 로켓점화로 추진력을 얻어 대기권을 뚫고 우주로 나갔습니다. 박해로 모두 위축되고 불이 꺼질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립 집사는 성령의 불을 꺼뜨리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할 수 없다’는 사람의 말이 아니라, 예수님의 약속의 말씀이 진리였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 성에서처럼 사마리아 성에도 성령의 불이 떨어질 것이라고 믿고 나갔습니다. 

 

행8:5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빌립 집사가 그리스도를 전파할 때, 무리가 듣고, 그가 하는 말을 따랐고, 기적을 본 그 성에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그곳에도 성령의 불이 떨어지고 역사가 나타난 것입니다. 천년 불교의 나라, 오백년 유교의 나라였던 우리나라는 전도하기 쉬운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아펜젤러 목사님을 비롯한 수많은 선교사들이 한국 땅에도 성령의 불이 떨어질 것을 믿고  복음을 증거했고, 1886년 한국 땅에서 처음으로 노춘경이라는 분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행8:6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 따르더라
7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이 나으니
8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또 한 가지, 빌립 집사가 세계선교의 문을 여는 사람이 된 이유가 있습니다. 그는 성령의 감동을 따라 갔습니다. 그는 지금까지도 적대관계를 풀지 못하고 있는 팔레스타인(블레셋)의 아소도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요나는 원수 같은 나라를 살릴 수 없다며 니느웨에 가서 말씀을 전하라는 명령에 불순종했지만, 빌립 집사는 ‘내 뜻’이 아니라 성령이 원하시는 대로 순종하고 나아갔습니다. 닫힌 내 마음의 문을 열고, 내 마음의 담을 넘어 세계로 나아갔습니다.

 

행8:40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 여러 성을 지나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가이사랴에 이르니라

 

사마리아 성에서 마술사 시몬처럼 큰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믿고 세례를 받는 일이 일어날 때도, 빌립 집사는 ‘여기서 할 일이 많다’는 자기 생각이 아니라, ‘일어나 남쪽 광야로 가라’는 성령의 말씀을 따라 갔습니다. 그렇게 아무도 없을 것 같은 그 광야에서 빌립 집사는 에디오피아의 모든 국고를 맡은 내시를 만나 복음을 전했고, 그에게 세례를 베풀어 세계선교의 지평을 아프리카에까지 더 크게 열게 됐습니다. 

 

행8:9 그 성에 시몬이라 하는 사람이 전부터 있어 마술을 행하여 사마리아 백성을 놀라게 하며 자칭 큰 자라 하니
10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다 따르며 이르되 이 사람은 크다 일컫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더라
13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
26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27 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29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35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36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그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냐
38 이에 명하여 수레를 멈추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

 

세계선교의 문은 박해 속에서도 성령의 불을 꺼뜨리지 않고, 내 뜻이 아니라 성령의 감동을 따라갔던 빌립 집사에 의해 열렸습니다. 우리에게는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고 하신 약속의 말씀이 있습니다. 성령의 불을 끄지 맙시다. 성령의 감동을 따라 갑시다. 성령께서 여러분을 통해 열린 가정복음화를 이루어주시기를 축복합니다. 

 

행16:31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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