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우승자 배용준 인터뷰]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우승 소감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코스인 솔라고컨트리클럽에서 우승할 수 있어 영광이고 감격스럽다. KPGA 코리안투어 첫승이라 더욱 갚지다. 내 스스로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라 의미가 깊다.
챔피언조로 출발했다. 긴장되지 않았는지?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시작으로 우승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사실 3라운드부터 컨디션이 많이 좋지는 않았다. 오늘 플레이 초반부터 4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했지만 후반 홀에서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펼칠 수 있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웃음)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이번 시즌 플레이 스타일보다 체력단련에 집중했다. 식단 조절에 힘썼고 매일 밤마다 줄넘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기 시작했다. KPGA 코리안투어가 매주 있으니 체력적으로 많이 피곤하다. 체력관리에 힘써 플레이 후반에도 집중력을 발휘했던 것이 우승을 차지 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지난해 본 대회서 단독 3위, 올해는 우승을 차지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 강하다고 생각하는지?
내 플레이 스타일과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보기를 해도 다음 홀에서 버디나 이글을 하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내게 안성맞춤이다. 이번 시즌 데뷔하는 첫 해이기에 자신감있는 플레이에 집중했는데 이번 대회 방식과 어울려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
만약 이 대회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졌다면 우승을 차지 할 수 있었을까?
솔라고컨트리클럽은 워낙 내가 좋아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우승에 자신감이 있었다. 만약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했다면 최종합계 24언더파 기록으로 우승권에 도전하지 않았을까 싶다(웃음)
투어를 뛰면서 본인이 발전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지난해 ‘KPGA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면서 쇼트겡미이나 코스 매니지먼트에 대한 실력을 기를 수 있었다. 하지만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며 느낀 건 평균 드라이브 거리를 높이고 꾸준한 플레이를 보완해야 한다. 그래야 조금 더 KPGA 코리안투어에서 경쟁력있는 선수가 될 수 있다.
2022 시즌이 이제 하반기로 돌입한다. 하반기 각오나 목표는?
우선 상반기를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분이 너무 좋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1위에 올라선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남은 대회서 꾸준한 플레이로 ‘까스텔바작’ 신인상을 수상할 수 있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으로 큰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