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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2 FR] 윤이나, 18번 홀 버디로 끝냈다…생애 첫 우승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의 최장타자인 19살 특급 신인 윤이나 선수가 생애 첫 우승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했다.


윤이나는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올랐다.


첫날부터 나흘 내내 선두를 지킨 끝에 거머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다.


윤이나는 시즌 14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까지 올라선 박지영을 마지막 18번 홀에서 6미터 버디로 따돌리고 극적인 우승 장면을 연출했다.


우승 상금 1억 4천400만 원을 받는 윤이나는 상금랭킹 5위(3억 7천44만 원)로 올라섰고, 신인왕 포인트는 2위로 상승했다.


지난해 2부투어인 드림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상금왕을 차지하고 이번 시즌 KLPGA투어에 올라온 윤이나는 엄청난 장타력으로 주목받았다.


지난달 BC 카드·한경 레이디스컵 3위에 이어 지난 3일 끝난 맥콜·모나파크 오픈 준우승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더니 이번 대회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장타력을 앞세워 나흘 내내 선두를 질주했다.


2개 홀에서 측정하는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270야드를 넘었고, 2라운드 13번 홀(파4)에서는 316야드를 찍기도 했다.


윤이나는 최종라운드에서 박지영과 박진감 넘치는 우승 경쟁을 펼쳤다.


5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 박지영의 추격을 3타 차로 따돌린 윤이나는 7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려 보기를 범하고 흔들렸다.


박지영이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1타 차로 쫓아오자 윤이나는 9번 홀(파4) 보기로 동타를 허용했다.


윤이나는 14번 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며 또 해저드에 빠뜨려 1타를 잃고 박지영에게 선두 자리를 내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윤이나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15번 홀(파5)에서 3미터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다시 박지영과 공동 선두로 나섰고, 18번 홀에서 극적인 6미터 버디 퍼트 성공으로 생애 첫 우승을 확정하고 구름 갤러리의 환호를 받았다.


KLPGA 투어에 장타력을 갖춘 새로운 스타, '장타 여왕'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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