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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시사

행복도시 최초 세종시장과 함께하는 1박2일 열렸다

최민호 시장“시민과 함께 정원 속 도시 세종 만들 것”

 

전국통합뉴스 이경수 기자 |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주민과의 격의 없는 소통으로 지역 현안을 직접 청취하는 현장형 소통 프로그램인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의 다섯 번째 행선지로 소담동을 찾았다.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은 지난 2월 26일 부강면을 시작으로 3월 소정면, 4월 장군면, 5월 전의면 등 지금까지 네 차례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나 행복도시 내 동(洞) 지역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소담동은 괴화산, 수변공원, 수목원과 인접해 쾌적한 자연 친화형 생활권으로, 40대 이하 맞벌이 세대 비중이 높고 미취학 및 초등학생 이하의 아동 비중이 매우 높은 곳이다.


이번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 행사에서는 학부모와의 간담회를 비롯해 소담동 주민과의 대화 시간으로 꾸며졌다.


먼저 소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북카페에서 열린 학부모와의 간담회에서는 유·초·중·고등학교의 학부모 20명과 교육지원과·시립도서관 담당자가 참석해 교육 현안과 자녀 교육 철학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민호 시장은 영국의 대표적인 학교 서머힐과 이튼스쿨, 미국의 하버드대학을 거론하면서 개성과 자유, 자율과 인내, 자기책임을 통한 자녀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학부모들도 육아, 학부모 교육 및 독서동아리 활동 지원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으며, 아동친화도시 세종을 만들기 위한 생각도 공유했다.


이어 새샘마을6단지 경로당으로 자리를 옮겨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장터 4호점 활용방안, 대중교통 혁신, 노인 교양 프로그램 발굴 등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다.


최민호 시장은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장터 4호점 내 공유주방 등 주민 봉사 활동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또, 오는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둔 대중교통 혁신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는 주민 요청에 이것이 복지사업이 아니라 교통 대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민 요구사항인 신도심 내 노인대학 설치·운영과 관련해서는 “복컴에 설치된 노인문화센터에서 주민 수요를 반영하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면서도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노인대학 특강 개설 등 보완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최민호 시장은 간담회 이후 새샘마을 6단지 게스트하우스에서 잠을 청했으며, 이튿날 주민 100여 명과 삼성천과 주변 공터를 찾아 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방식의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했다.


플로깅 캠페인은 지난해 4월부터 격주 토요일마다 반곡·집현동 지역의 아파트 단지 주민과 학생이 자발적으로 모여 진행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제가 꿈꾸는 정원 속의 도시가 바로 여기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 밑바탕에는 시민 여러분의 이런 노력이 있었다”며 “앞으로 시민과 함께 도시 속에 정원이 아니라 정원 속의 도시가 있는 세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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