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이종구 기자 | 지난 25일간 하루 평균 700명 이상 방문하며, 누적이용객 18,334명을 기록한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이 큰 호응 속 막을 내렸다.
대전 동구는 지난 1월 9일 개장해 2월 2일까지 한 달여 간 운영한 어린이 눈썰매장이 작년 입장객 수(12,122명) 대비 51%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은 작년보다 경사로가 길어진 가족용 슬로프(높이 7m, 길이 75m)와 유아용 슬로프(높이 5m, 길이 50m), 그리고 눈놀이 동산 등을 확대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설로 개편됐다.
구는 보행자 동선에 인조잔디를 설치하고, 매점, 의무실, 북카페, 불멍존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도입하며, 쾌적한 환경에서 눈썰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북카페로 조성된 눈꽃 야외 도서관은 겨울을 주제로 한 다양한 그림책과 동화책, 어른들을 위한 힐링 도서를 비치하고 안락한 소파에서 독서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올해 눈썰매장은 작년보다 쾌적한 환경과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용객 설문조사를 통해 내년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시설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