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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서대전제일교회 박희철 목사, '치유의 진리'

서대전제일교회 1월 23일 주일예배
요한복음 9장 6~12절

 

 

전국연합뉴스 이승주 기자 | 요한복음 9장은 성경에 나오는 모든 치료에 대한 가장 완벽한 가르침을 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치료에 대해 부분적으로만 압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권능으로만 치료되어야 하나님의 치료라는 편견이 있습니다. 병원 같은 의학적 수단을 활용하면 믿음이 없는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심지어 약을 쓰레기통에 던져야 하나님이 치료하신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날 때부터 시각장애를 갖고 태어난 맹인을 만난 예수님은, 진흙을 이겨 눈에 발라 치료해주셨습니다. 물론 바디매오를 고치실 때처럼, 단지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고 물으시고, 보기를 원한다는 대답에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말씀하시며 치료하기도 하십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실로암 지역에 많이 있는 진흙을 사용해서 치료하셨습니다. 진흙을 치료 도구로 활용하신 것입니다.

 

요9:1 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6 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막10:51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 주변에 수많은 치료 도구를 만들어놓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땅에 이미 우리에게 주신 많은 것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히스기야 왕이 병으로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기도로 부르짖는 히스기야에게 이사야를 보내 치료하게 하셨고, 이사야는 무화과 반죽을 상처에 놓아 치료했습니다.

 

왕하20:7 이사야가 이르되 무화과 반죽을 가져오라 하매 무리가 가져다가 그 상처에 놓으니 나으니라

 

그러나 우리가 꼭 기억할 것은 모든 치료의 배후에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우리지방 감리사님의 간증입니다. 한 번은 전기톱에 손가락 세 개가 거의 잘리는 부상을 입어 수술을 한 적이 있는데, 의사의 말이 손가락이 굽혀지지 않는 등의 후유증이 있을 것이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살이 붙고, 힘줄과 핏줄이 연결되고, 신경도 살았다고 했습니다. 수술이나 약과 같은 치료의 배후에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완전한 치료를 해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병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예수님이 생각하는 것이 다릅니다. 우리는 먼저 무엇 때문에 병이 생겼는지 궁금해 합니다. 심지어 신앙생활 잘못해서 그렇다고 판단하기를 좋아합니다. 제자들 역시 날 때부터 눈이 먼 것이 그 부모의 죄 때문인지 그 자신의 죄 때문인지를 물어봅니다. 그런 말들은 고통 속에 살아온 그 부모와 그에게 또 다시 상처를 줄 뿐입니다. 

 

요9:2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예수님은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3절)고 하셨습니다. 이 세상의 어떤 질병이든 알고 보면 다 그 병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사람을 통해서, 그 일을 통해서 받으실 영광이 있는 것입니다. 

 

요9: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공생에 초기에 예수님은 열병에 걸린 베드로의 장모를 치료하셨습니다. 그래서 마가 다락방에서 초대 교회가 생길 때까지 예수님과 제자들이 모일만한 곳이 없었으나, 베드로의 장모가 모일 곳을 제공하고 대접했습니다. 사실상의 교회 역할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병으로 죽었다가 부활한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마8:14 예수께서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사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앓아 누운 것을 보시고
15 그의 손을 만지시니 열병이 떠나가고 여인이 일어나서 예수께 수종들더라
요12:11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가서 예수를 믿음이러라

 

어떤 질병도 하나님이 쓰시지 않을 질병은 없습니다. 허비되는 질병은 없습니다. 하나님께는 다 계획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실 일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담대하게 그리고 끝까지 주를 바라보며, ‘주여, 지금 나의 이 질병을 통해서 하나님이 하실 일이 있음을 믿습니다. 그 일을 나타내 주옵소서’라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건강하게 복을 누리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주신 치료의 도구를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모든 치료의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것을 믿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질병은 하나님이 쓰실 곳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이 말씀으로 승리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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