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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지-김상은 골’ 경주한수원, 서울시청에 2-1 역전승

 

전국통합뉴스 김동보 기자 | 경주한수원이 위기를 극복하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송주희 감독이 이끄는 경주한수원은 어린이날인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의 현대제철 2022 WK리그 7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9분 서울시청 김소이에게 실점을 내준 경주한수원은 이후 공격을 몰아치며 반격에 나섰고 전반 30분 여민지, 후반 37분 김상은의 연속골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양 팀은 전반 초반 팽팽하게 부딪혔다. 서울시청은 전반 4분 김소이가 문전으로 빠르게 돌파한 후 내준 패스를 한채린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경주한수원은 전반 6분 서아리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내준 패스가 경합 과정을 거쳐 여민지에게 연결됐고 여민지가 마무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첫 득점은 전반 9분 만에 나왔다. 홈팀인 서울시청의 골이었다. 서울시청은 공격 상황에서 오른쪽 사이드에서 넘어온 이수빈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김소이가 헤더골로 연결하면서 경주한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경주한수원은 라인을 올려 반격에 나섰지만 서울시청 수비진의 집중력이 뛰어났다. 경주한수원은 전반 18분 김상은이 골문으로 보낸 절묘한 크로스가 골키퍼에 막혔고 이어 전반 22분에는 여민지와 박예은을 지나 나히로 이어지는 공격 루트가 최종 수비수인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서울시청 류지수 골키퍼는 이날 수 차례의 눈부신 선방으로 경주한수원의 공격을 막아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경주한수원이 노련함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경주한수원은 전반 30분 이은지의 스루패스를 여민지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문전으로 돌파해 골로 만들었다. 이후 후반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대를 압박했다. 여러 차례 서울시청의 골문을 두드리던 경주한수원은 후반 37분 김진희의 도움을 받은 김상은이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2-1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인천현대제철은 세종스포츠토토와의 홈경기에서 홍혜지와 최유리의 연속골로 2-1로 이기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창녕WFC는 야스모토 사와코와 이네스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고 화천KSPO는 수원FC위민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2-2로 비겼다.


현대제철 2022 WK리그 7라운드 경기 결과 (5월 5일)


보은상무 0-2 창녕WFC


서울시청 1-2 경주한수원


인천현대제철 2-1 세종스포츠토토


화천KSPO 2-2 수원FC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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