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5,761야드)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2 2차전’(총상금 6천만 원, 우승상금 9백만 원)’에서 김선미(49,한광전기공업)가 챔피언스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2020~2021) 상금왕다운 면모를 뽐냈다.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인 김선미는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에 올랐다. 김선미는 최종라운드에서 유일하게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만 5개를 잡아내,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70-67)로 5타차 우승을 일궈냈다.
김선미는 “바람이 많이 불고 핀위치가 어려워서 안전하게 경기하려 했다. 웨지샷이 좋아서 탭인 버디가 많이 나온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며 최종라운드를 돌아봤다.
이어 김선미는 “이번 시즌에도 꼭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정말 기쁘다. 한광전기공업의 유기현 회장님과 아소스카이블루 골프리조트의 최원 대표님, 허석호 프로님 등 항상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며 마음을 전했다.
지난 시즌 상금왕 자격으로 상반기, 하반기 각각 한 번의 정규투어 출전 기회를 얻은 김선미는 지난주 열린 ‘제10회 E1 채리티 오픈’에 출전했다. 김선미는 “정규투어의 코스 세팅을 경험하고 후배들의 좋은 샷을 많이 보고 온 것이 이번 대회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선미는 ”골프가 너무 좋아서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대회가 있으면 레슨도 받고 샷 점검도 제대로 한다. 이번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유지해서 3년 연속 상금왕을 하는 것이 꿈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2015년부터 4년 연속 상금왕 자리에 올랐던 챔피언스 투어 강자 정일미(50)가 서예선(51), 준회원 정시우A(49)와 함께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박성자(57), 차지원(49), 강진이(49), 우선화(43)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5위 그룹을 만들었다.
지난 2021년 12월에 열린 2022시즌 첫 대회 ‘KLPGA BOB 챔피언스 클래식 with 군산시’ 우승자 이광순(53)은 최종합계 1오버파 145타(73-72)로 공동 12위에 올랐고,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2 1차전’ 우승자 김희정(51)은 이븐파 144타(72-72)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KLPGA가 주최,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6월 14일(화) 19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