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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아시안컵] 수적 열세 극복 못한 황선홍호, 베트남과 1-1 무승부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황선홍호가 조영욱의 2경기 연속골에도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베트남을 상대로 승점 1점에 만족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3 대표팀이 5일 밤 10시(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로코모티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U-23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베트남과 1-1로 비겼다. 황선홍호는 후반 18분 조영욱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33분 이진용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고 후반 38분 부 띠엔 롱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조1, 2위까지 진출하는 8강 토너먼트 진출 여부는 오는 8일 밤 10시 태국과의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황선홍 감독은 1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5명의 선수를 바꾸면서 전술적인 변화를 줬다. 최전방에는 정상빈이 섰고 좌우 측면 공격은 엄지성과 박정인이 배치됐다. 중원에서 공격적인 역할은 고영준과 고재현이 맡았고 이진용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뒷받침했다. 수비라인은 최준, 박재환, 이상민, 김태환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그대로 고동민의 몫이었다.


한국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김태환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라인업의 변화로 공격 전개 방식에도 변화가 있었다. 이강인과 홍현석의 기술적인 플레이로 2선에서 공을 점유했던 지난 경기와 달리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고영준은 직접 최전방으로의 침투를 자주 시도했다. 전반 13분 고영준이 페널티지역 안으로 침투해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공오균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노렸다. 전반 32분에는 공격에 가담한 오른쪽 측면 수비수 부 띠엔 롱이 슈팅이 옆그물에 걸렸다. 한국은 전반 42분 정상빈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내준 컷백을 엄지성이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엄지성, 정상빈 대신 조영욱, 오세훈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공 점유율에서 7대3으로 앞섰음에도 베트남의 수비를 뚫지 못하자 후반 15분 고영준 대신 홍현석까지 투입했다. 선수 교체는 바로 효과를 발휘했다. 후반 18분 홍현석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침착하게 골문을 향해 돌아선 뒤 깔끔한 마무리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조영욱은 3골로 대회 최다 득점 순위 1위에 올랐다.


그러나 후반 33분 이진용이 베트남의 공격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분위기가 반전됐다. 수적으로 유리해진 베트남은 5분 뒤인 후반 38분 다시 한번 공격에 가담한 부 띠엔 롱이 판 뚜안 따이의 크로스를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 골을 뽑아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응우옌 하이 롱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문 안으로 향했으나 고동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남은 시간에도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으나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AFC U-23 아시안컵 C조 2차전 (한국시간 6월 5일, 우즈베키스탄 로코모티프 스타디움)


대한민국 1-1 베트남


득점: 조영욱 (후19, 대한민국) 부 띠엔 롱 (후38, 이상 베트남)


출전선수 고동민(GK) – 최준(후35 이규혁) 박재환 이상민 김태환 - 고재현 이진용(후33 퇴장) 고영준(후15 홍현석) – 엄지성(HT 조영욱) 정상빈(HT 오세훈) 박정인(후45+1 조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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