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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기] 지역 맞대결서 이긴 부산정보고 ‘4강 이상 간다’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조경호 감독이 이끄는 부산정보고가 지역 라이벌 부경고를 꺾었다.


부산정보고는 10일 남해스포츠파크 바다구장에서 열린 부경고와의 제27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16강에서 후반 1분에 터진 최태성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하고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날 경기는 부산 지역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양 팀은 전후반 80분 내내 한 치도 양보 없는 치열한 맞대결을 펼쳤다. 결국 한 골로 승부가 갈렸다. 조경호 감독은 “부경고가 같은 부산 지역팀이다 보니 자존심 싸움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결승골을 넣은 최태성도 “4월 고등리그에서 우리가 부경고를 2-0으로 이겼는데 이번에도 이겨서 좋다”고 이야기했다.


더위와 빡빡한 대회 일정으로 지칠 법 하지만 부산정보고는 흔들리지 않고 자신들만의 플레이를 이어나가고 있다. 부경고전 승리도 흔들리지 않고 우직하게 나아갔기에 가능했다. 조경호 감독은 “이번 대회가 단기간 토너먼트인 만큼 피로가 많이 쌓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체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우리가 하려던 플레이는 정상적으로 하기 위해 노력했다. 킥을 많이 올리는 우리의 플레이 색깔을 잃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인 최태성은 왼쪽 윙포워드로 빠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지녔다. 이날의 결승골도 최태성의 장점이 만들어낸 결실이었다. 최태성은 “우리 팀은 다른 팀보다 많이 뛰고 열정이 넘친다”면서 “평소 하던 대로만 한다면 우리가 바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정보고는 오는 12일 열리는 8강에서 청주대성고를 만난다.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쉬운 여정은 아니지만 부산정보고는 긴장하지 않고 하나씩 장애물을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조경호 감독은 “상대에 신경 쓰는 것보다 우리의 장점을 살려서 경기를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소 4강 이상, 나아가 결승 진출까지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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