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지소연이 캐나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자 국가대표팀이 오는 27일(한국 시간)에 열리는 캐나다 원정 친선경기를 앞두고 18일 파주NFC에 소집됐다. 여자 국가대표팀의 중심 선수인 지소연은 강팀 캐나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대를 보였다.
8년간의 영국 생활을 마치고 지난달 한국으로 돌아온 지소연에게 이번 소집은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 처음 합류하는 소집이다. 지소연은 "한국에 있는 동안 수원FC위민 팀 훈련에 참여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며 준비했다"며 "아직은 휴가를 보내다가 온거라 영국에서 합류할 때랑 큰 차이는 못 느끼지만 평소와 다르게 시차 적응을 다 끝낸 상태여서 컨디션만 끌어올리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전 상대인 캐나다는 현재 FIFA 여자랭킹 6위의 강호로, 18위인 한국보다 12계단 높다. 1995년부터 7회 연속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으며, 내년 월드컵도 참가가 유력하다. 작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세계 최강 미국을 꺾으며 결승에 오른 뒤, 스웨덴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소연은 "캐나다는 올림픽 챔피언이고 최근 상승세에 있는 강팀이다. 경기를 치르면서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 그런 세계적인 팀을 상대하면서 우리의 기량과 위치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여자 국가대표팀에는 박은선(서울시청)이 7년만에 합류했다. 박은선과 2015 캐나다 월드컵에 함께 출전하기도 했던 지소연은 "언니가 돌아와서 굉장히 반갑고 기쁘다. 다른 선수들에게 없는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는 선수라서 팀에 플러스 요인이 많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리만 빼고 선수들이 많이 젊어졌다"며 웃어 보인 지소연은 "언니가 7년만에 돌아오는 것이기도 하고 팀에 변한게 많아서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더라. 하지만 언니가 착하기 때문에 금방 적응할 것 같다. 언니가 빨리 적응하도록 모두가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