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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 ‘2022 스릭슨투어 10회 대회’서 프로 데뷔 첫 우승…스릭슨 포인트 1위는 김상현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박준혁(27)이 ‘2022 KPGA 스릭슨투어 10회 대회(총상금 1억 3천만 원, 우승상금 2천 6백만 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2일(수)부터 24일(금)까지 사흘간 전남 영암 소재 사우스링스영암 카일필립스 A, B코스(파72. 6,857야드)에서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진 본 대회 첫째 날 박준혁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작성해 선두 김학형(30)에 1타 뒤진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대회 둘째 날 박준혁은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4개를 잡아내 이날 3타를 줄여 채범근(31)과 함께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선두에 위치했다.


대회 기간 내내 선두권에 위치한 박준혁은 대회 최종일 보기 1개와 버디 6개를 솎아내 이날만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박준혁은 “프로 데뷔 첫 우승을 하게 되어 정말 감격스럽다. 오랜 투어 생활 끝에 거둔 우승이라 기분이 더욱 좋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캐디로서 곁을 지켜 주신 아버지와 구미에서 응원해주신 어머니와 ‘준사모’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대회에 임하기 전 몸 상태가 좋아 기대를 많이 했다. 드라이버샷이 안정적이었고 불안했던 퍼트에 대한 감각도 나쁘지 않았다”며 “도보 플레이로 펼쳐지는 ‘2022 KPGA 스릭슨투어 10회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했던 내게 큰 도움이 됐다.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2023년에 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하고 싶다”고 밝혔다.


11세 때 부친의 권유로 골프채를 잡은 ‘투어 7년차’ 박준혁은 2013년 국가 상비군 생활을 거친 뒤 2014년 4월 KPGA 프로(준회원), 6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각각 입회했다.


2015년 KPGA 코리안투어 QT에 참가해 공동 20위에 올라 2016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했으나 2018년까지는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하지만 시드 대기자 신분으로 출발한 2019년 하반기 첫 대회인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10위,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 공동 7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4위를 기록, 3개 대회 연속 TOP10에 진입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후 2020년과 2021년에도 인상적인 성적을 적어내지 못한 박준혁은 이번 시즌은 ‘KPGA 스릭슨투어’에 전념하고 있다.


박준혁은 “이번 ‘KPGA 스릭슨투어 10회 대회’는 도보 플레이, 드라이빙 레인지 운영 등 모든 환경이 KPGA 코리안투어와 유사했다. 많은 선수들이 이 환경을 경험 삼아 더 좋은 경기력으로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고의 플레이를 위해 최상의 환경을 조성해준 주최사 던롭스포츠코리아㈜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준혁은 이번 우승으로 스릭슨 통합 포인트 4위(28,767.64P), 상금 순위 4위(28,885,872원)로 올라섰다. 현재 스릭슨 통합 포인트 1위는 3만 9736.01포인트를 쌓은 ‘2022 스릭슨투어 9회 대회’ 우승자 김상현(28.스릭슨)이다.


김준형(25), 김상현이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한편 ‘10회 대회’는 대회 규모와 총상금 증액뿐 아니라 참가 선수들이 카트를 타지 않고 걸어서 이동하며 개인 캐디까지 동반했다. 특히 선수들이 경기 전, 후로 연습에 집중할 수 있는 드라이빙 레인지를 조성해 경기력에 집중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조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22 KPGA 스릭슨투어 11회 대회’는 다음 달 19일과 20일 양일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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