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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겼지만 가능성 확인한 구산중 이원철 감독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다 잡은 승리를 놓쳤지만 가능성을 봤다.


이원철 감독이 이끄는 구산중은 10일 오전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중동중과의 2022 전국중등축구리그 서울서부권역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10분 중동중 고현우에게 선제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가던 구산중은 이후 전반 25분과 후반 29분에 주장 김태훈이 연속으로 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상대의 공세를 버티지 못했다. 구산중은 후반 추가시간 중동중 김승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결국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이원철 감독의 표정에도 아쉬움이 가득했다. 이 감독은 “상대보다 전력이 부족함에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어쩔 수 없다.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노력했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아쉽게 승리를 놓쳤지만 구산중은 이날 경기에서 빛나는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지고 있던 경기를 뒤집어 막판까지 유리한 흐름으로 끌고 간 것은 감독으로서 칭찬할 점이다. 이원철 감독은 “선제실점을 했지만 쫓아가서 경기를 뒤집은 점은 칭찬하고 싶다. 중동중과의 경기를 앞두고 많은 준비를 했는데 그것이 경기 내용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구산중은 프로에서 맹활약 중인 조영욱(FC서울)의 출신 학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올해는 서울서부권역에서 중위권을 기록 중이다. 상위권에 있는 중동중보다 전력이 다소 떨어져도 끈기와 집념은 뛰어나다. 포항스틸러스에서 선수 생활을 한 이원철 감독의 지도하에 구산중은 조금씩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오는 8월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열리는 2022 추계전국중등축구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는 구산중은 철저한 준비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이원철 감독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선수단 전체가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강하게 단결할 것”이라면서 “남은 시간 단점인 수비를 보완하고 공격 작업 과정을 세밀하게 다듬어 대회에 임하겠다. 우리의 장점인 압박의 강도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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