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올해로 3회째 맞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은 2022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열한 번째 대회다. 2020년 ‘KPGA오픈 with 솔라고CC’라는 대회명으로 첫 선을 보인 본 대회는 당시 KPGA 구자철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마련했다. 2021 시즌에는 KPGA의 고품격 멤버십 커뮤니티 ‘THE CLUB HONORS K’와 ㈜오리엔트골프가 주최사로 합류해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라는 대회명으로 2회째를 치렀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THE CLUB HONORS K와 솔라고CC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KPGA 한장상(82) 고문이 대회 호스트로 나선다.
“호스트로 나서는 KPGA 한장상 고문” : KPGA 한장상 고문이 본 대회 호스트로 나선다. 한장상 고문은 KPGA 창립회원이다. KPGA가 설립된 1968년 11월 12일 회원번호 6번으로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다. 통산 22승(국내 19승, 일본투어 3승)을 쌓았고 1964년부터 1967년까지 ‘한국오픈’ 4연속 우승, 1968년부터 1971년까지 ‘KPGA 선수권대회’ 4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적어냈다. 또한 1958년 ‘제1회 KPGA 선수권대회’부터 2007년 ‘제50회 KPGA 선수권대회’까지 50년 연속 단일 대회에 출전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1972년에는 일본투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일본오픈’의 정상에 올랐고 1973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1982년에는 42세의 나이로 ‘KPGA 상금왕’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후 1984년부터 1987년까지 KPGA 제6대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까지 KPGA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란?” :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는 4라운드 동안 전체 스코어를 합산해 승부를 가리는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이 아닌 4라운드 72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펼쳐진다.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은 각 홀마다 스코어에 주어지는 포인트가 다르다.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면 8점을 얻고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게 된다. 파를 적어내면 0점으로 점수가 없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기존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포인트 차가 크지 않지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스코어에 따라 포인트 차가 크기 때문에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게 된다. 출전 선수들은 아무리 파를 해도 점수를 얻을 수 없으므로 우승을 위해서라면 버디 이상을 노려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글 및 버디 몇 개나 탄생할까?” : 지난해 본 대회서는 홀인원은 1개, 이글은 47개, 버디는 1,899개가 기록됐다.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는 대회인 만큼 이번 대회서 작성되는 이글과 버디 수를 주목할 만하다. 2022 시즌 현재까지 가장 많은 이글이 작성된 대회는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의 26개다. 올 시즌 가장 많은 버디가 탄생한 대회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로 출전 선수들은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총 1,571개의 버디를 만들어냈다.
“’디펜딩 챔피언’ 김한별, 대회 2연패 도전” : 이번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의 가장 큰 관심사는 ‘디펜딩 챔피언’ 김한별(26.SK텔레콤)의 타이틀 방어 여부다. 김한별은 2020년 ‘KPGA오픈 with 솔라고CC’ 공동 2위, 2021년 ‘YAMAHA ∙ 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 우승을 차지하는 등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김한별은 “일반적인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의 대회서는 버디 1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면 점수를 얻지 못한다”며 “하지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버디 1개, 보기1개를 해도 점수를 받는다. 그렇기에 최대한 많은 이글과 버디를 잡기 위해 과감하게 경기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회 코스인 솔라고CC의 페어웨이도 넓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승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내게 딱 안성맞춤인 대회 방식”이라며 “오직 ‘닥공’이다. 이번 대회서는 최종 포인트 60점을 넘겨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투어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2019년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2020년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이태희(38.OK저축은행)다.
“예선 통과자 7명, 어떤 성적표 거머쥘까?” : 월요 예선(먼데이)을 통해 본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최이삭(42.휴셈), 김태우(24), 정종범(30), 안재현(34), 이택기(30), 박준홍(21.우리금융그룹), 김의인(23)까지 총 7명이 이번 대회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지켜보는 것도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역대 월요 예선 통과자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한 선수는 김성현(24.신한금융그룹)으로 김성현은 2020년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예선전을 공동 8위로 통과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는 각종 기록” 본 대회는 기존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는 대회로 ‘니콘 페어웨이안착률’, ‘아워홈 그린 적중률’, ‘LB세미콘 리커버리율’, 등 각종 비율과 기록 등이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다만 ‘제네시스 포인트’, ‘제네시스 상금순위’, ‘캔버시X도매꾹 TOP10 피니시’,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포인트’ 등의 누적 기록은 인정된다.
‘골프를 활용해 KPGA와 함께 성장을 목표로 하는 카운슬러형 그룹 ‘THE CLUB HONORS K’, 2년 연속 본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 : KPGA의 고품격 멤버십 커뮤니티 THE CLUB HONORS K가 이번 대회의 주최사로 나선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THE CLUB HONORS K는 골프를 활용해 KPGA와 함께 한국프로골프의 성장을 목표로 하는 카운슬러형 그룹이다. 2021년에는 KPGA 코리안투어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와 KPGA 챔피언스투어 ‘HONORS K 제25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케이엠제약 HONORS K 시니어 오픈’을 개최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본 대회를 포함해 KPGA 챔피언스투어 ‘제2회 케이엠제약 HONORS K 챔피언스 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KPGA의 요람, 솔라고CC” : 솔라고CC에서는 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2020년 ‘KPGA오픈 with 솔라고CC’, 2021년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이 진행된 바 있고 올 시즌에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네 번째로 KPGA 코리안투어 대회가 열린다. 그동안 솔라고CC에서는 KPGA 챔피언스투어, KPGA 스릭슨투어를 비롯해 프로 및 투어프로 선발전이 개최되기도 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및 2022 시즌 관전 포인트]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자 황중곤,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연장 혈투 끝에 우승하며 통산 7승(국내 3승, 일본 4승)을 쌓은 황중곤(30.우리금융그룹)은 이번 대회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황중곤은 현재까지 출전한 모든 대회서 컷통과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서는 우승 1회, 준우승 1회 등 TOP5에 3회나 진입하며 쾌조의 샷감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작성한 선수는 2020년 9월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과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김한별이다.
“’집안 싸움’ 이준석과 황중곤,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리 꿰찰까?” : 이번 대회서는 우리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는 이준석(35)과 황중곤의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향한 ‘집안 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김민규(21.CJ대한통운)가 ‘제150회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으로 본 대회에 불참한다. 김민규와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이준석의 포인트 차는 431.25포인트다. 이준석이 단독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게 되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선다. 김민규와 제네시스 포인트 4위 황중곤의 포인트 차는 852.52포인트 차다. 황중곤의 경우 오직 우승을 해야만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등극할 수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 3위인 김비오(32.호반건설)도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김비오, 박은신 본 대회 불참…. 박상현, 장희민, 양지호, 신상훈, 이준석, 황중곤 등 올 시즌 우승자 6명 시즌 2승 도전” :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 2022’서 우승한 2022 시즌 유일한 다승자 김비오와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박은신(32.하나금융그룹)은 본 대회에 불참한다. 개막전 우승자인 박상현(39.동아제약), ‘우리금융 챔피언십’서 투어 첫 승을 달성한 장희민(20.지벤트),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양지호(33)와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우승한 신상훈(24.PXG), 이준석과 황중곤은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2승을 향해 정진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네 번째 연장전 나올까? : 현재까지 진행된 10개 대회 중 3개 대회서 연장전 끝에 우승자가 탄생했다.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박은신이 김민준(32.케이엠제약)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에서는 김민규가 조민규(34)를 상대로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직전 대회인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도 황중곤이 연장전을 거친 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 시즌 역대 최다 연장전은 2018년으로 총 6회의 연장 승부가 진행됐다.
“10개 대회서 생애 첫 우승자 5명 탄생” : 역대 최대 규모인 22개 대회로 진행되는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가 10개 대회까지 치러진 가운데 생애 첫 우승자는 총 5명이 탄생했다.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자 장희민,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 박은신,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양지호,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신상훈,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김민규가 올해 투어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최근 3년과 비교하면 2021년은 10개 대회가 치러진 시점에 투어 첫 승을 기록한 선수는 2명, 2020년은 3명, 2019년은 2명이었다. 가장 많은 투어 첫 우승자가 탄생한 시즌은 2018년으로 총 9명의 선수가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 주요 출전자 : 박상현, 장희민, 양지호, 신상훈, 이준석, 황중곤, 김태훈, 이형준, 최진호, 김승혁, 서요섭, 문도엽, 최민철, 김한별, 허인회, 이상희, 함정우, 한승수, 이재경, 옥태훈 등
- 주요 불참자 : 이태희, 김민규, 조민규, 문경준, 김동은, 박은신, 김비오, 이원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