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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노리는 춘천 정선우 감독 “남은 경기 최선을”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남은 경기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겠죠.”


춘천시민축구단의 정선우 감독이 K3리그 승격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춘천은 16일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여주FC와의 2022 K4리그 23라운드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0-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춘천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9경기 동안 무패를 달리는 중이다. 하지만 여주전이 100%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하위권에 있는 여주와의 맞대결에서 골을 넣지 못한 것은 춘천으로서는 분명 아쉬운 점이다. 여러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살리지 못했다. 골운이 지독히도 따라주지 않았다.


경기 후 정선우 감독도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정 감독은 “여주는 하위권 팀이지만 우리와의 경기에서 지지 않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을 것이다. 물론 우리도 마찬가지”라면서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K4리그에서 10승 6무 14패 승점 36점으로 10위를 기록했던 춘천은 올 시즌 23라운드까지 11승 5무 4패 승점 38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미 지난 시즌 총 승점을 넘어섰다. 게다가 최근 흐름이 좋기 때문에 K3리그 승격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올해 K4리그는 1, 2위가 K3리그로 자동 승격하고 3, 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지금의 흐름을 이어간다면 플레이오프권 안착은 물론이고 자동 승격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리를 잘해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더운 여름을 무사히 넘겨야 하반기 반등에 성공할 수 있다. 정선우 감독도 이 점을 각별히 신경 쓰는 중이다.


정선우 감독은 “(체력 관리를 위해) 여주전은 로테이션을 돌렸다. 그리고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과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주로 전반에 나섰다. 이전 거제시민축구단과의 경기 후 체력 관리가 필요한 선수들이 있다. 날씨가 점점 무더워지는 만큼 체력 안배에 계속 신경써서 리그를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춘천에 부임한 정선우 감독은 고향팀인 춘천의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그 시작이 바로 K3리그 승격이다. 분명 지난해와 다른 흐름인 만큼 끝까지 마무리를 잘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는 “내가 춘천 출신이라서 그런지 구단이 K3리그에 승격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승격은 끝까지 가봐야 안다”면서 “하반기에 남은 경기들을 잘 끝내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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