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용인양지FC가 저학년 대회 첫 경기에서 2-0 승리를 기록했다.
17일 남해 스포츠파크 바다구장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금배전국고교축구대회 저학년대회에서 경기용인양지FCU18가 경남양산범어고등학교를 2–0으로 꺾었다. 용인양지는 2학년 공격수 박준우와 연성구가 각각 전반 11분과 후반 5분 득점을 올려 승리에 일조했다.
용인양지FC는 전반 11분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수비수 조원희의 긴 패스를 받은 박준영이 돌파 이후 시도한 첫 번째 슈팅은 범어고 박민준 골키퍼가 온몸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박민준 골키퍼에 맞고 나온 공을 박준우가 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범어고는 더욱 공격적인 태세로 나왔지만, 양지FC는 쉽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범어고의 계속된 공격에도 득점 찬스는 오히려 용인양지FC에서 나왔다.
전반 19분엔 혼잡한 상황 속에서 박준영이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박민준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후 전반 32분에 다시 한 번 조원희의 긴 패스를 받은 박준영이 페널티 아크 부근 중앙에서 지체하지 않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박민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막혔다.
후반은 더욱 빠른 템포로 경기가 진행됐다. 후반 5분만에 용인양지FC의 추가 골이 나왔다. 중앙에 연결된 긴 패스를 잡은 연성구는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여유롭게 오른발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빨려 들어가며 용인양지FC의 두 번째 골이 됐다.
범어고는 2-0으로 밀린 상황에서도 만회골을 위해 분투했지만, 용인양지FC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했다.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용인양지FC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