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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금배] 용인양지FC에 큰 자산이 될 저학년 대회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큰 경험과 자산이 될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용인양지FCU18에게 저학년 대회는 성장을 위한 경험과 자산을 마련한 무대였다.


17일 남해 스포츠파크 바다구장에서 제55회 대통령금배전국고교축구대회 저학년대회 조별리그 1차전이 열렸다. 경기용인양지FCU18는 경남양산범어고등학교를 상대로 박준우와 연성구의 득점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만난 용인양지FC의 함종호 감독은 “저학년 대회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다. 선발로 경기를 뛴 선수뿐만 아니라 교체에 있는 선수들까지 모두 의욕이 굉장히 강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뛰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함종호 감독은 이번 저학년 대회가 어린 선수들에게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랐다. 실제로 경기 시작 전엔 선수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든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배우고, 플레이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해라”는 주문을 넣었다. 함 감독의 지시를 받은 용인양지FC의 저학년 선수들은 시작부터 끝까지 높은 공 점유율을 유지하며 실전에서 성공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함 감독은 “선수들 모두 전체적으로 잘했다. 사전에 주문한 사항들을 선수들이 충실히 이행해 줬다. 무엇보다 실점하지 않고 안전하게 마무리한 것이 좋았다"며 "이 경기가 저학년 선수들에게 큰 경험과 자산이 될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오늘처럼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습관이 됐으면 한다. 습관이 되면 프로에 가서도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선수 개개인에게도 이날 경기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 무대였다. 선제골의 주인공 박준우는 용인양지FC가 참가한 주말리그 경기권역에서 6경기 중 4경기에 출전한 바 있지만, 모두 교체 출전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선발로 경기에 나선 박준우는 전반 11분 만의 선제골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후 "저학년끼리 발을 맞춰서 경기를 뛰어보고 싶었다. 승리까지 거둬서 좋다. 모두 다 열심히 뛰어서 이길 수 있었다. 내 골로 팀이 리드를 가지고 갈 수 있어 좋았다"며 벅찬 모습으로 소감을 전한 박준우는 "경기에 출전하는 게 좋다. 앞으로 저학년대회가 더 열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는 대통령금배 저학년 대회의 첫 번째 경기였다. 성장을 위한 무대는 이제 시작이다. 함종호 감독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 대해 “저학년대회는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성적까지 얻어가면 더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 박준우 역시 "1승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올라가고 싶다"며 경험에 덤으로 성적까지 노려 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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