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3.3℃
  • 맑음강릉 2.6℃
  • 맑음서울 0.5℃
  • 구름많음대전 0.3℃
  • 맑음대구 0.9℃
  • 흐림울산 3.0℃
  • 맑음광주 3.7℃
  • 구름조금부산 4.3℃
  • 맑음고창 6.1℃
  • 흐림제주 10.4℃
  • 맑음강화 -3.7℃
  • 구름많음보은 -1.5℃
  • 흐림금산 -0.2℃
  • 구름많음강진군 2.8℃
  • 구름많음경주시 0.5℃
  • 구름많음거제 5.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황인선호 주장 김은주, 막내 원채은 "월드컵 겁 안 나요!"

 

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자신감 있어요. 배짱 있게 싸워야죠!"


여자 U-20 대표팀 선수들이 2022 FIFA 여자 U-20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이 U-20 월드컵 최종 준비단계에 돌입했다. 지난 14일 최종 21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하고 15일에 소집된 파주NFC에서 마지막 국내 훈련을 진행 중이다.


코스타리카에서 개최되는 FIFA 여자 U-20 월드컵은 오는 8월 10일 개막한다. 한국은 캐나다, 나이지리아, 프랑스와 함께 D조에 속했다. 첫 경기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한국 시각)에 열리는 캐나다와의 경기이다.


15일 파주에 모인 선수들은 세계무대와 맞부딪힐 준비가 되어 있었다. 대표팀의 중앙 미드필더인 주장 김은주(울산과학대)는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주장으로서 친구들을 잘 이끌고 감독님의 훈련을 열심히 따라가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지난 2019 FIFA 여자 월드컵에서 A대표팀에 패배를 안겼던 프랑스, 나이지리아와의 대결에 대해 "언니들의 한을 우리가 이번 대회에서 풀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5년생으로 대표팀의 막내인 공격형 미드필더 원채은(울산현대고)도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마요르카, 스페인)의 기술과 김태환(울산현대)의 투지를 닮고 싶다고 밝힌 원채은은 "가장 어린만큼 더 배짱 있는 모습으로 싸우겠다. 1분을 뛰더라도 최선을 다해 언니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주는 "어린 동생들이 훈련에서도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팀 전체에 에너지를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선수들의 자신감은 근거 없는 느낌이 아니었다. 대표팀은 최종 소집 직전 일본 전지훈련에서 우승 후보 일본 여자 U-20팀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원정에서 0-1 패배였지만 팀 전체가 '해 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김은주는 "경기 전에는 일본 같은 강팀은 우리보다 훨씬 잘할 것이라 생각했고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막상 경기를 뛰어보니 '별거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월드컵에서도 우리가 긴장하지 않고 부딪히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러한 자신감을 유지하고 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본선 직전까지 해외팀을 상대하는 경험을 계속 쌓을 계획이다. 국내훈련을 마치고 오는 27일, 멕시코로 출국해 열흘간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두 차례 다시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전지훈련을 마친 뒤 8월 7일에 결전지 코스타리카에 입국한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