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e네이션스컵 본선에 처음으로 참가한 대한민국 e대표팀이 아쉽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나호철(26), 김승주(33), 윤웅종(33) 세 선수로 구성된 e대표팀은 2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시작한 2022 FIFA e네이션스컵에 출전했다. 현재 FIFA e랭킹 25위에 올라있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포르투갈(4위), 이스라엘(11위), 스페인(19위), 캐나다(35위), 카자흐스탄(43위)과 함께 C조에 속했다.
한국은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열린 조별리그에서 승점 3점으로 최하위인 조 6위를 기록, 4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27일 열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은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이스라엘(2-5), 포르투갈(0-1), 스페인(0-1), 캐나다(1-2)에 패한 한국은 이날 마지막 경기인 카자흐스탄전에서 2-2로 비겨 첫 승점을 따냈다. 이어 28일 열린 경기에서 한국은 포르투갈(0-1), 스페인(1-2), 캐나다(1-6)에 패하고, 이스라엘(1-1)과 카자흐스탄(2-2)을 상대로 비기며 승점 2점을 추가했다.
이번 e네이션스컵에는 대륙별 예선을 통과한 24개국이 참가한다. 24개국을 6개국 X 4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4위까지 16강에 진출한다. 16강전부터 결승까지는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게임은 EA스포츠에서 제작한 'FIFA 22'를 사용한다. 팀당 참가 엔트리는 3명이지만, 실제 게임에서는 경기당 2명이 출전한다. 우승 상금 12만 달러(약 1억5000만 원)를 포함해 총 40만 달러(약 5억2000만 원)의 상금이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