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충남 태안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6,254야드) 솔-아웃(OUT), 솔-인(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2 솔라고 점프투어 12차전’에서 황유민(19,롯데)이 점프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황유민은 1라운드부터 절정의 샷감을 뽐냈다.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에도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치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63타, 3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했다.
최종라운드에서도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인 황유민은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63-67)의 기록으로 생애 두 번째 점프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황유민은 “비가 오는 날에 항상 성적이 안 좋았는데, 이번 우승으로 징크스를 날려버릴 수 있어서 더욱 뜻깊다.”며 “점프투어 3차 대회(점프투어 9~12차전)에서 상금순위 1위로 드림투어에 가고 싶었는데, 목표를 이룰 수 있어서 더욱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 데뷔 첫 대회인 ‘KLPGA 2022 솔라고 점프투어 9차전’에서 공동 16위의 성적을 거둔 황유민은 10차전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뒤 11차전과 12차전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상금순위 1위로 점프투어 3차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황유민은 점프투어 3차 대회에 모두 참가하고 평균타수 74.00타 이내 선수에게 주어지는 정회원 특전을 얻음과 동시에 상금순위 1위에게 주어지는 드림투어 시드권까지 확보하면서 ‘KLPGA 2022 큐캐피탈파트너스 노랑통닭 드림 챌린지 2차전’부터 드림투어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황유민은 “항상 많은 도움을 주시는 한연희 감독님, 한민희 프로님, 김주연 코치님, 최효진 선생님께 감사하고 다이아몬드 아카데미 프로님들과 트라움 선생님들께 감사하다. 또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롯데와 가족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고, 좋은 대회를 열어주신 솔라고 컨트리클럽과 KLPGA에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황유민은 “체격은 작지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가 240미터로 멀리 나가는 편이다.”라고 밝히면서 “오늘은 웨지 샷까지 잘 받쳐줬다. 100미터 안쪽 거리의 웨지 샷이 대부분 버디 찬스로 연결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프로가 되면서 어떤 대회에 참가하더라도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생겼다.”며 “어떤 순위권에 있더라도 항상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 선두를 추격하던 이주연C(19)가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6-66)로 단독 2위를 기록했고, 이지현G(20)는 11언더파 133타(68-65)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점프투어 9차전 우승자인 강정현(19)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72-66)로 공동 8위의 성적을 거뒀고, 10차전 우승자인 강채연(19)은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71-69)의 성적으로 공동 15위에 머물렀다.
솔라고 컨트리클럽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8월 24일(수) 19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