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차강호 인터뷰]
-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오늘 경기 어땠는지?
전장이 긴 코스이지만 딱히 어려움은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전장이 짧은 코스를 좋아하지만 오늘은 바람 계산이 잘 됐다. 상반기 때 샷감은 괜찮았지만 퍼트가 좋지 않아 성적이 별로였다. 이번 대회서는 샷뿐만 아니라 퍼트가 잘 따라주고 있어서 다행이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놓친 것은 2번뿐이었다. 대회를 앞두고 퍼터를 바꿨다. 볼의 직진성이 향상됐다. 그러다 보니 짧은 거리 퍼트에 자신감이 높아졌다. 실수도 줄었다. 1라운드 퍼트 수는 26개였다.
- 약 3주간의 휴식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특별한 것은 없었다. 항상 하던 대로 훈련에 집중했다.
- 강점과 약점을 소개한다면?
강점은 드라이버샷이다. 거리는 멀리 나가지 않는다. 하지만 방향성이 좋다. 드라이버샷 다음 롱 아이언샷에 자신이 있다. 4번과 5번 아이언을 잘 다룬다. 평소에는 많이 잡지 않는데 이번 대회의 코스 전장이 길기 때문에 롱 아이언을 자주 쓰게 된다. 그 효과도 보고 있는 것 같다. (웃음) 약점은 퍼트다.
- 동기가 누구인지?
이재경, 정찬민, 고군택 선수다. 이 세 선수들 모두 팬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웃음) 나한테 자극이 된다. 이제는 내가 주목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
- 이번 대회 목표는?
남은 사흘동안 큰 욕심 부리지 않겠다. 오늘처럼 플레이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