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과 상금 랭킹 선두인 박민지 선수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다.
박민지는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쳤다.
3언더파 단독 선두인 신인 유서연(유서연2)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대 10cm 길이의 깊은 러프와 좁은 페어웨이의 '역대급 난코스'에서 첫날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낸 선수가 7명에 불과한 가운데서도 박민지는 정교한 퍼팅을 앞세워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올 시즌 3승을 올리며 6억 7천1백60만 원의 상금을 쌓아 다승과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민지는 정규투어 통산 13승을 보유하고 있다.
13승 가운데 메이저 대회 우승은 지난해 6월 DB그룹 한국여자오픈이 유일한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총상금 14억 원, 우승 상금 2억 5천2백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28일까지 4라운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