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첫 국가대표팀 소집을 앞둔 현슬기가 극적인 동점골로 소속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25일 경주 황성3구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2 WK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경주한수원과 보은상무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오는 9월 3일 자메이카와 친선 A매치를 앞둔 여자 국가대표팀에 최초 발탁된 경주한수원 공격수 현슬기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했다.
먼저 앞서 나간 쪽은 원정팀 보은상무였다. 전반 3분만에 골키퍼와 수비 사이로 정확한 연결된 김민수의 낮은 크로스를 권하늘이 밀어 넣었다. 선두 인천현대제철을 추격하기 위해 승리가 간절했던 경주한수원은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섰으나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패색이 짙었던 후반 교체 투입된 현슬기가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렸다. 현슬기는 후반 44분 김상은의 기습적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침투패스를 빠르게 이어받아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인천현대제철은 서울상암 보조구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서울시청을 3-0으로 꺾고 경주한수원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인천현대제철 45점, 경주한수원 40점). 인천현대제철은 케냐 출신 공격수 엔게샤의 2골에 후반 추가시간 강채림의 득점까지 더해 3골 차 승리를 거뒀다.
3위 화천KSPO는 화천생체 주경기장에서 이번 라운드 QOM(Queen Of the Match)로 뽑힌 이수빈의 2골과 상대 자책골, 위재은의 추가골로 창녕WFC에 4-0 대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3위 자리를 지켰다.
세종스포츠토토와 수원FC위민의 경기는 도민체전과 국가대표팀 소집 관계로 9월 26일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