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우승자 서요섭 인터뷰]
- 연장 3번째 접전 끝에 우승했다. 우승 소감은?
믿기지 않는다. 연장 승부에서 이긴 적이 처음이라 더 기쁘다. (웃음) 첫 번째 연장전은 2019년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전이었는데 당시 이형준 선수에게 패했다. 연장 1번째 홀에서 그 때 생각이 나 마음을 다 잡기 위해 노력했다. 다행히 연장전 내내 티샷이 좋았다. 연장을 3차례나 치르는 것은 처음인데 체력적으로 정말 지쳤다. 모든 걸 다 쏟아냈고 그런 만큼 우승을 만들어 내 행복하다. 최종라운드 경기를 돌아보면 큰 실수가 없었다. 티샷과 퍼트감도 나쁘지 않았다. 그런 만큼 기회가 왔을 때 잘 살려 5타라는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 보기없이 플레이한 것에 상당히 만족한다.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반기에 우승을 쌓았는데?
시즌 초, 중반보다 전체적인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초, 중반을 돌아보면 대회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 때 플레이가 아쉬웠다. 이번 대회서도 이런 모습이 나올까 고민했는데 이번 우승으로 해결된 것 같아 마음이 한결 가볍다. (웃음)
- 시즌 첫 승을 했다. 남은 시즌 목표는?
일단 타이틀 방어전인 ‘제38회 신한동해오픈’이 얼마 남지 않았다. 대회 2연패에 성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또한 출전하는 대회마다 상위권의 성적을 거두고 싶다. 기복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다. 남은 대회서 차근차근 좋은 성적을 기록하다 보면 ‘제네시스 대상’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 (웃음) 이번 우승을 계기로 ‘제네시스 대상’에 한 번 도전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