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박덕선 기자 | [DGB금융그룹 오픈] FR. 우승 문도엽 인터뷰
1R : 6언더파 65타(버디 7개, 보기 1개) 4위
2R : 6언더파 65타(버디 6개)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 2위
3R : 7언더파 64타(버디 7개, 보기 1개) 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 단독 선두
FR ; 2언더파 69타(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 우승
- 오늘 플레이 소감은?
오랜만에 우승을 할 수 있어 기분이 매우 좋다. 기대하지 않았던 우승이라 더욱 뿌듯하다. 1라운드씩 치를수록 퍼트감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고 계속 그 감을 유지하다보니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본인이 치른 연장승부 2번 중 모두 우승이다. 연장전을 치를 때 마음가짐은?
부담감을 최대한 갖지 않으려고 했다. 연장에서 패배하면 단지 2위를 기록할 뿐이라고 생각하하니 마음이 편안했다. 그래도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연장 승부 경험이 있다보니 자신감이 넘쳤다. 그러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웃음)
- 플레이 중 파세이브를 하는 상황이 많았다. 어떤 생각으로 플레이했는가?
큰 타수를 잃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했다. 파를 작성하지 않으면 보기를 기록하겠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 혹시나 더블보기를 기록하면 최악이라고 생각이다. 이 마음이 파 세이브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 파이널 라운드는 끌려가는 분위기였는데?
지난 사흘만큼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그래도 내 플레이를 하고자 노력했다. 3번홀(파5)에서 이글이 운이 좋게 이글이 나오면서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글을 기록해도 플레이가 잘 안풀렸다(웃음) ‘어떻게 치다보면 되겠지’하는 생각으로 쳤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더니 좋은 결과가 낳았다.
- 김한별과 매치플레이 분위기를 연상케 했다.
우선 배용준 선수와 타수 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에 김(한별)이하고의 경쟁은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 스코어에 집중했지 순위를 한번도 의식하지 않았다.
- 대구, 경북 지역 갤러리 응원이 열정적이었는데?
경상도 지역의 대회를 치르면 갤러리의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응원이 장난이 아니다(웃음). 어떤 선수들은 이 응원이 방해가 될 지 모르겠지만 나는 플레이하는 데 너무 재미있다. 오늘 많은 갤러리들의 응원 속에서 플레이를 치르니 ‘내가 이제 골프 선수구나’ 하고 느꼈다.
- 앞으로의 목표는?
남은 KPGA 코리안투어 대회를 잘 치르고 싶다. 상금이 높은 대회가 많이 남았는데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 지금 분위기를 바탕으로 좋은 플레이 선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