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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기독교대한감리회 장로회,교회학교,남선교회 충청연회연합회 임원 합동 워크숍 열려

서로 연합하고 뭉쳐야 발전할 수 있다는 공감대 형성

남선교회연합회장 임동규 장로 "임원들이 리더십을 회복하고 민족을 깨우고 역사를 세우는 일에 우리가 먼저 결심하고 기도하며 결단해야"
장로회연합회장 정해곤 장로 "연회가 더 부흥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감독님을 중심으로 각 단체가 서로 함께 힘을 모아야"

 

 

전국통합뉴스 이인복 기자 ㅣ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 장로회연합회, 교회학교연합회, 남선교회연합회 임원들이 합동으로 지난 4월19일(월)부터 4월21(수)까지 3일간 '2024년 워크숍'을 울릉도에서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충청연회 3대 단체인 장로회연합회, 교회학교연합회, 남선교회연합회가 서로 연합하여 뭉쳐야 발전할 수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4월19일(월) 각 지역에서 오후 2시쯤 출발하여 포항 영일만항에 오후7시30분에 도착, 크루즈 탑승은 11시50분, 울릉도까지의 도착시간은 다음날 오전6:30분 이었다. 

 

울릉도 크루즈는 1200여명이 동시에 탑승이 가능한 2만 톤급 중대형 크루즈로 각 지방의 임원들은 선내에 마련된 선실에서 편안하게 누워서 갔다. 

 

워크숍 및 탐방을 마친 4월24일(수) 오후1시에  울릉도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포항 영일만항을 거처 각 지역으로 귀가까지 총 시간을 계산하면 실제 울릉도에서의 시간은 취침시간을 포함해 30여시간에 불과했다. 

 

그만큼 임원들은 촉박한 일정에 좀 더 많은 것을 보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날씨는 흐리고 파도는 다소 있었지만 중 대형급 크루즈로 비교적 흔들림은 적었다. 

 

 

자정이 되자 안내원의 출발예고 목소리가 스피커에서 들렸고 크루즈는 이내 출발하여 약 6시간 30분 후 울릉도 사동항에 도착했다는 안내원의 스피커 소리에 모두 잠에서 깨었다. 

 

곧 크루즈가 항에 정착하였고 일행은 배에서 내려 숙소인 대아울릉리조트에 짐을 옮기고 리조트에서 준비된 조식을 먹고 울릉도에서의 첫날 바쁜 일정이 시작되었다. 

 

여행일정은 울릉도내 섬 일주 육로버스관광과 관음도 탐방, 삼선암, 독립문바위, 거북바위, 코끼리바위, 영지모양으로 된 바위 등을 보았고 해발 600m가 넘는 울릉도 화산섬 나리분지 탐방 후 점심시간이 되자 중식으로 울릉도 특유의 향이 나는 산채비빔밥을 맛있게 먹었다.

 

남선교회 충청연회연합회 회장인 임동규 장로는 이번 합동 위크숍이 이전에도 있었는지와 지금까지 남선교회를 이끌어 오면서 일궈낸 성과와 아쉬웠던 점 그리고 앞으로 남은 임기에 대한 계획 그리고 그에 따른 각오와 다짐 등을 묻는 질문에 임동규회장은 천천히 차분하게 설명해 주었다. 

 

임동규 회장은 “이번 워크숍이 특별한 이유는 남선교회연합회와 장로회연합회, 교회학교연합회가 연합으로 진행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충청연회가 좀 더 발전하려면 서로 화합하고 뭉쳐야 발전이 된다. 그래야 앞으로 더 큰 일을 감당 할 수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우리 남선교회연합회가 이번 8월에 태국 치앙마이에 신학교를 인가 받기위해 건축하는데 이런 일을 포함해 여러 가지 사역을 각 단체의 임원들이 연합하여 이루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러려면 자주 자리를 만들어서 만나게 하고 그러면 서로 친해지고 그래야 소통하고 연합으로 가는 이런 과정이 있어야 더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워크숍도 그런 맥락에서 연합으로 계획하게 되었고 성과를 이룰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단체가 함께 참여하여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일이 무엇이고 또 어떻게 이루어야 할지를 함께 논의하여 공동의 뜻을 만들고 그 뜻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남은 일정에 대한 계획과 각오에 대해 임동규 회장은 “태국 치앙마이 신학교 방문과 8월31일에 있을 남선교회 영성수련회가 있는데 하나님 은혜가운데 잘 마무리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탐방을 마치고 저녁이 되자 오삼불고기로 석식을 하고 곧바로 동산교회에 모여 저녁예배 및 임원간담회를 가졌다.

 

예배는 7시에 시작 되었고 사회는 남선교회 충청연회연합회 총무인 이동엽 장로가 맡았고 대표기도는 손춘세 장로가, 성경봉독은 사회를 맡은 이동엽 총무가 요한복음12장24절 말씀을 봉독 후 설교는 ‘한알의 밀’이라는 주제로 이성종 목사(동산교회 담임)가 선포했다.

 

이성종 목사는 “오늘 말씀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 즉 대속적 죽음이 갖는 의미를 씨와 열매를 통해서 말씀해 주고 계신다”라며 “한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이 그대로 있게 되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게 된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한 알의 밀을 가리키는 것이 우리 예수님이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내어 주심으로 맺게 되는 그 열매에 대해 말씀해 주시는 것"이라며  “그 열매는 두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로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온 세계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로 모이게 되는 것"이라며 "요한복음11장52절 말씀에 '또 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위하여 죽으실 것을 미리 말함 일러라'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예수 안에서 새 생명을 얻은 성도들이 예수님의 삶을 본받아 이 세계를 새롭게 변화시켜 나아갈 것을 뜻하는 것"이라며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내 마음에 길과 주인으로 영접하여 새 생명을 얻은 믿음에 선배들이 예수님과 같이 한 알에 밀알이 되어 많은 영혼들을 구원하는 귀한 사역을 감당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생명의 역사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 끝까지 이르러 퍼져가게 되었고 오늘날 대한민국 최 동쪽인 울릉도까지 복음이 전해져서 모두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나라의 백성으로써 살아 갈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교했다. 

 

이성종 목사의 설교가 끝나고 봉헌 특송은 최규식 장로가 불렀고 봉헌기도는 이광훈 장로가, 축도는 고병태 목사(죽암교회 담임)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서 2부로 임원간담회가 시작되었고 간담회는 남선교연합회, 장로회연합회, 교회학교연합회 각 단체의 하반기 선교 방향을 제시했다. 

 

간담회에서 임동규 장로(남선교회연합회장)는 “아름다운 계절에 함께 교회를 세우는 충청연회의 장로연합회와 교회학교연합회, 남선교회연합회의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임원 워크숍을 개최케 됨을 감사드린다"라며 "함께 주관하시고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특별히 115주년의 선교역사를 지니고 있는 울릉도 나라사랑의 정신을 다시금 일깨울 수 있는 독도를 방문하여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자연을 찬양하며 역사와 문화 선교 그리고 주권에 대한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중요한 경험의 시간을 갖게 하심에 더욱 감사를 드린다"라며 "한국 선교의 모범적인 사례로 인정되는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한 우리 임원들이 다시금 리더십을 회복하고 민족을 깨우고 역사를 세우는 일에 우리가 먼저 결심하고 기도하며 결단해 나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성종 목사님(동산교회담임)과 고병태 목사님(죽암교회담임)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수고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라며 “2024년 임원워크숍을 위해 계획하고 기도하며 준비한 실무임원들 그리고 함께 참여해 주신 모든 임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주님 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한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임원간담회를 마친 후 동산교회와 죽암교회에 헌금과 미리준비한 후원금을 전달하였다. 임원회를 모두 마치고 리조트에 돌아와 취침을 하고 다음날이 되자 기상 악화로 독도 탐방은 취소되었고 다음일정으로 촛대바위, 봉래폭포 탐방 후 케이블카를 타고 독도전망대에 올랐다. 

 

전망대에서는 독도를 보지 못한 아쉬움을 대신하듯 독도를 향해 ‘독도는 우리의 땅’ 노래를 부르기도 하였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독도박물관에서 우리영토를 의미하는 옛 지도와 일본이 인정한 ‘독도는 우리영토’라는 역사적 사실을 볼 수 있는 고문서를 보면서 터무니없는 일본의 억지주장을 엿 볼 수 있었다. 

 

장로회연합회장 정해곤 장로는 “오늘 이 뜻 깊은 자리에 장로회연합회가 함께 하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 충청연회연합회 사역에 특히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누군가는 해야 하고 그것이 바로 사명이다. 각 단체장님들은 그것이 우리단체에 맡겨진 사명이라고 생각하며 지금까지 기도하면서 잘 감당해 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단체장들이 단체를 위해 열심히 헌신하는 것이 그것이 바로 충청연회를 돕는 것이고 결국 각 교회의 장로님들의 헌신으로 함께 연합하여 이루어 가는 것"이라며 "그 결과 우리 충청연회가 많이 정착이 되었고 조직이 이전 보다 많이 강화 되었다. 이렇게 단체가 강화된 것은 결국 감독님을 중심으로 연회가 활성화 되면서 강화 된 것이고 앞으로도 더 부흥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감독님을 중심으로 각 단체가 서로 함께 힘을 모아 열심히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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