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이승주 기자 | 지난 11월 24일(주일) 열린 서대전제일감리교회(담임목사 박희철) 제36차 정기당회에서 재석위원 2/3의 찬성으로 장로 파송 유보가 이뤄진 부부 장로가 12월 21일(토) 열린 대전서남지방회 인사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장로 파송이 유보됐다.
이로써 이들 부부 장로는 서대전제일교회에서는 장로가 아닌 성도 직분으로, 대전서남지방회에서는 장로 직분을 유지하게 된다. 하지만 다른 교회로 파송 받지 못하면 미파로 남아 3년내에 다른 교회를 정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장로직이 박탈된다.
A 장로는 현재 남선교회 전국연합회 회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담임목사의 추천서가 있어야 전국연합회 회장에 출마 할 수 있다.
A 장로 부부는 인사위원회 의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눈물을 흘리며 부결시켜 줄 것을 호소했다. 하지만 인사위원회가 열리는 당일 이ㅇㅇ 감리사에게 탄원서를 제출한게 화근이 되었다.
이ㅇㅇ 감리사는 “어떻게든 A 장로를 구제 해주려고 애를 썼지만 거짓말로 나를 세 번 속였다”라며 “탄원서 내용이 전혀 교리와 장정에 어긋나는 내용이라 위원들에게 이 상황을 정확히 알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대전제일교회 당회 회의록을 살핀 결과 무리한 결격 사유가 없고 교인들의 뜻을 받아 들이는 것이 싸움을 막고 교회를 살리는 길이다”라며 “서대전제일교회가 하루속히 안정을 찾아 부흥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서대전제일교회 복수의 ㅇㅇㅇ집사는 "당연한 처분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신다"라며 "담임목사님 내외분에 자녀들까지 못살게 굴더니 안타깝다"라며 말했다.
또 다른 ㅇㅇㅇ장로는 "하나님은 살아계시다.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에 복을 주시려고 마귀들이 끝까지 발악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교회가 정말 온정이 넘치고 성도들이 행복한 교회가 되길바란다"라고 말했다.
ㅇㅇㅇ 권사는 "오랫동안 교회에서 열심히 헌신하고 봉사했는데 잘못된 신앙관으로 파멸을 자초했다"라며 "명예욕이 화를 키웠다. 앞으로 자숙하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대전제일교회는 지난 11월 24일 ‘제36차 정기당회’를 개최해 거짓말로 교회와 담임목사를 음해한 부부장로에 대해 각각 불신임 안을 상정해 표결에 붙혀 재석위원 2/3의 찬성표를 얻어 12월 초 대전서남지방회(감리사 이삼영 목사) 인사위원회에 이들 부부장로를 서대전제일교회 장로 파송을 유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