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이종구 기자 | 대전 유성구는 2월 3일부터 13일까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학습과 교류를 즐길 수 있는 열린 학습 공간 ‘배움사랑방’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배움사랑방은 평생교육법 제21조의 3 제1항에 따라 동 단위 평생학습센터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유성구 각 동의 평생학습센터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며, 마을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학습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소로 동네 특성과 관심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게 된다.
올해는 13개 행정동별로 1~2개소를 선정해 모든 동에 배움사랑방을 지정하고, 선정된 기관이 주민들의 근거리 학습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연말 운영평가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다양한 지역사회 환원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8명 이상의 주민이 모여 학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의 대표 또는 사용허가를 받은 자로, 신청자는 3명 이상의 운영진을 구성하고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전담 매니저를 배치해야 한다.
구는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총 15개소의 배움사랑방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공간에는 현판을 수여하고 프로그램 운영비와 매니저 자원봉사 실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유성구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평생학습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배움사랑방은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학습·소통 공간으로, 일상 가까이에서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근거리 학습권을 보장하고 지역사회 내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