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이인복 기자 | 박정현 부여군수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의 우수정책 발표회에서 부여군의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토론회는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주최한 자리로 각 지역 기초단체장이 함께 경제 회복을 위한 지혜를 모으고, 각 지역의 성공적인 정책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부여군 지역화폐 활용 사례, △파주시 민생회복지원금 사례 등 우수 정책과 장흥군과 진주시의 우수 조례가 소개됐다.
이날 박 군수는 굿뜨래페이의 성공 요인으로 정책 도입 초기부터 시작한 적극적인 정책발행과 공동체 순환형 체계에 관해 설명했다.
굿뜨래페이가 단기간 정착할 수 있었던 사유로 제도 도입 초기부터 적극 시행한 정책발행을 들었다. 농민수당 등 정책발행을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단기간에 많은 가맹점을 확보하고 소비자를 유입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군은 올해에도 농어민수당, 소상공인 경영정상화 자금, 충남공동근로복지기금 복지비 지원 등에 굿뜨래페이를 정책 발행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체 순환형으로 설계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을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맹점 간 거래 시 3%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설계되어 타 지역화폐와의 차별성을 지녔다.
순환 인센티브는 지난해 말 기준 굿뜨래페이의 총 유통액 5,255억 원 중 약 10%에 해당하는 543억 원이 지역 안에서 순환되고 있다.
박정현 군수는 “2024년 말 총 유통액 5,255억 원을 돌파하며 골목상권 매출이 25% 상승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며“지역화폐를 통한 소비 진작과 골목상권 회복이 장기 침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동력”임을 강조했다.
한편,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지방분권형 개헌과 국가균형발전 의제의 구체적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지방정부, 지방의회와 협력 강화 및 지원 확대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