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최상호 기자 | 충북 영동군노인복지관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 60명을 대상으로 이달 매주 수, 목요일 10명씩 6회로 나눠 실시한 사회관계향상 프로그램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 됐다.
이 사회관계향상 프로그램은 노인의 사회적 관계성을 회복하고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사회참여 서비스’의 일환이다.
군노인복지관은 노인의 사회적 관계망과 역할이 축소되면서 사회로부터 단절돼 불안감이 높아진 노인들이 즐거운 시간을 갖고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꼼꼼히 추진했다.
참여 노인들은 매회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전담 사회복지사 동행한 가운데 영동 난계국악체험촌을 방문해 장구를 만들고 인근 가을정취 물든 난계사를 산책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한 참여 노인은 “가을을 맞아 단풍 구경도 하고 낭만 가득한 나들이를 즐길 수 있었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서 감사하고, 멀리 떨어져 사는 아들딸에게 자랑하고 싶다”라고 전하며 큰 만족감을 표했다.
영동군노인복지관 정문희 관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어르신들의 문화체험을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고 사회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