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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충청남도, ‘탈석탄·에너지 전환’ 국제 협력 높인다

양승조 지사, 덴마크 에너지청장·미 워싱턴주지사 등과 회담·환담

 

전국연합뉴스 최상호 기자 |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선도 중인 충남도가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제 협력 강화에 나섰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및 언더2연합 총회 참석을 위해 영국을 방문 중인 양승조 지사는 8일(이하 현지시각) COP26 블루존 대한민국 협상단실에서 크리스토퍼 뵈트지우프 덴마크 에너지청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날 회담은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점유율 향상 방안 모색을 주요 내용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1970년 오일쇼크 이후 덴마크는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고, 해상풍력 발전 터빈에 있어서는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높은 기술력을 가졌다”라며 “이러한 덴마크의 선견지명은 위기를 기회로 삼은,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 지사는 이어 △주한덴마크 대사와의 에너지 협력 협의 △탈석탄 국제컨퍼런스 주한덴마크 대사 참석 △덴마크와의 푸른 하늘을 위한 그린뉴딜 공동협력 업무협약 체결 등을 소개하며, 내년 탈석탄 국제 컨퍼런스 참석 등 협력적 관계를 확대해 나아가자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뵈트지우프 청장은 탈석탄 국제 컨퍼런스 참석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전한 뒤, 양 지사의 탄소중립 관련 리더십에 대한 응원의 뜻을 표했다.


또 덴마크의 해상풍력 관련 노하우를 충남에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이와 함께 같은 장소에서 클라우스 스카이트 노르딕 에너지연구소 대표와 국가 간 에너지 공유 정책, 탈석탄 노하우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노르딕 에너지연구소는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5개국이 에너지 공유 등을 위해 구성한 북유럽 각료기관 산하 기구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북유럽 5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원자력 에너지 비율 △교통 분야 탄소중립 추진 방안 등을 물었다.


클라우스 스카이트 대표는 △자동차 관련 세금 감면 △주차 편의 및 비용 감면 △대중교통 활용 등 전기자동차 보급 확산을 위한 방안 등을 설명했다.


양 지사는 앞선 7일 언더2연합 총회가 열린 글래스고 스트라스 클라이드 대학에서 제이 인슬리 미국 워싱턴주지사와 환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제이 인슬리 주지사에게 ‘2022 탈석탄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컨퍼런스 계획이 구체적으로 마련되면, 협의를 통해 참석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미국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워싱턴주는 ICT·청정에너지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꼽히고 있다.


미국 내 청정 에너지산업 5위, 전기자동차산업 3위, 친환경 건축물 평가 및 인증 건물 개발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코스트코 등 세계적인 기업의 본사가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은 또 재생가능 에너지원으로 전체 에너지의 75%를 생산하며 미국 내 가장 낮은 가격으로 전력을 제공 중이다.


도는 이날 환담을 계기로 워싱턴주와의 교류·협력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와의 환담에 이어서는 아디트야 타커레이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환경·기후변화 실장과 회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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