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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사도행전 2장, 성령의 첫 증거

서대전제일감리교회 박희철 담임목사 12월 8일 주일 설교

 

 

우리는 성령 충만을 달라고 기도하면서도, 성령 충만은 특별한 사람이 받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도하며 약속된 성령을 기다리던 120명의 성도들은 모두 성령 충만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기적을 행하는 능력 같은 것을 성령 충만의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강한 바람 같은 소리, 불의 혀 같이 갈라진 것, 다른 언어로 말하는 것들을 성령 충만의 증거로 생각하고 소원합니다. 그러나 성령 충만의 첫 증거들은 그런 것들만이 아닙니다.

 

행2: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5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8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성령 충만은 내 안에 계신 성령님 때문에 내가 변화되는 것입니다. 베드로와 사도들은 하나님이 행하신 큰일을 알게 하겠다며 소리를 높여 말했습니다. 지금 일어난 모든 일은 하나님이 요엘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라’고 하신 약속을 이루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제까지는 하나님이 하신 일에 대해 말하지 못했던 이들이 이제는 말문이 트여 증인이 되었고, 듣는 사람들이 회개하여 3천 명이 전도됐습니다.

 

욜2:28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행2:11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16 이는 곧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18 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

37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41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성령 충만은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하는 것입니다. 이제까지는 내 말, 내 육신이 시키는 팔자 타령하는 말, 사탄이 시키는 원망 불평의 말만 하던 사람이 성령이 시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를 만나든지 하나님이 하신 일, 내가 받은 은혜를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행2: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11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베다니교회의 조종순집사님은 네 살 된 아들을 잃은 후 자책과 한탄으로 살았고, 남편은 고통을 잊으려 술에 찌들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얻으면 위로를 받을까 해서 임신을 했지만, 출산하다 잘못되어 본인이 피가 멈추지 않아 거의 죽게 됐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기도하며 살려 달라 울부짖었습니다. 살려 주시면 남은 삶은 나처럼 죽을 지경에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하며 살겠다고 기도했고,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이후 알게 된 사람마다 이름을 적어두고 그 분을 위해 기도했는데, 결혼한 지 20년이 되도록 아이가 없어 아기를 갖는 것이 평생소원이던 한 분이, 예수님을 믿으면 아이를 가질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나를 살려주신 하나님은 능하지 못한 일이 없다고 간증했습니다. 그러나 일 년이 지나도록 아무 소식이 없어 실망하는 모습을 보고 전심으로 기도했는데, 다음 해 성탄절에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 이후 그 분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서 조집사님보다 먼저 여선교회장이 되셨습니다.

 

성령 충만의 또 다른 증거는 마음의 문이 열린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함께 음식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도와 달라는 사람이 있으면, 도움이 필요한 것을 나누었습니다. 지난 추수감사절에 70이 넘어 세례를 받으신 분이 계신데, 교회에 올 생각만 하면 소풍가는 마음이라고 하십니다. 그런 마음이 성령 충만한 마음입니다. 성령이 충만하면 인색하고, 강퍅하고, 굳어진 마음이 변하여 함께 하기를 기뻐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나누는 마음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행2: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빛가온교회의 장애자집사님은 심한 우울증으로 늘 걱정에 휩싸여 바깥출입을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기도 중에, ‘네가 가진 것을 나눠주라’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내 인생이 불행한데 뭘 나눠주나?’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순종하려고 바깥으로 나갔는데,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이 추워 보여 뜨개질 솜씨를 살려 조끼를 떠서 나눠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직접 만두를 빚어 나누기 시작했는데, 어느 날 한 분이, ‘교회 다니시죠? 저도 좀 교회에 데리고 가주세요’라고 했습니다. 마음을 열고 나누다보니 많은 사람을 전도하게 된 것입니다.

 

성령 충만하면 내가 변합니다. 육신이 시키는 말이 아니라, 성령님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하는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마음을 같이 하는 사람, 모이기를 즐겨하는 사람, 기쁨으로 나누는 사람이 됩니다. 성령 충만으로 즐겁게 신앙생활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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