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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시사

서천군, 지역사회 중대범죄 예방 위한 긴급 대책 회의 개최

김기웅 군수 “안전 사각지대 적극 발굴, 즉각 대응하라”

 

전국통합뉴스 임명락 기자 | 서천군은 최근 발생한 연이은 강력 범죄로 인해 지역사회의 불안을 해소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3일 군청 주민소통실에서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김기웅 군수를 비롯해 유재영 부군수, 행정복지국장,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해 부서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기웅 군수는 “잇따른 중대 범죄 발생으로 지역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며 “군민들의 불안을 덜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종합 대책을 수립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강력 범죄 피해자 유가족과 우울증 등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위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즉시 가동한다.

 

이를 통해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는 군민들에게 전문 상담과 치료를 제공하고, 치료비 및 검사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정신질환으로 인해 범죄 위험성이 있는 대상자를 사전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 및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군민 전체를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생명존중 교육을 확대해 범죄 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을 추진한다.

 

군은 아동 돌봄센터와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과도 협력해 아동 학대 예방과 보호 조치 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정비하고, 학대 의심 사례에 대한 모니터링과 사례관리를 철저히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서천군에는 총 2425대의 CCTV가 운영 중이며, 생활방범용 1162대, 공원 62대, 불법주정차 단속 39대, 어린이 안전 25대, 시설물 관리 1025대, 재난재해 감시 69대, 환경 감시 43대 등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서천읍 사곡리에는 64대의 방범용 CCTV가 운영 중이지만, 최근 발생한 강력 범죄 지역에는 추가적인 방범 시설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올해 6월 말까지 ▲클래시움 아파트 앞 삼거리(3대), ▲서천여자정보고 입구 사거리 인도(4대)를 설치하고 추경 예산을 확보해 사곡리 한*택배 앞에 2대의 CCTV를 비롯한 읍면 추가 수요에 따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군 내 가로보안등은 총 15062개가 운영 중이며, 서천읍에 1123개, 사곡리에 150개가 설치되어 있다.

 

범죄 예방을 위해 여성안심귀갓길 LED 보안등 설치사업을 본예산(1억 5천만 원)으로 즉시 추진하고, 추경을 통해 신규 보안등 설치 및 유지보수 예산을 확대 편성할 계획이다.

 

경찰서와 협력해 서천·장항 우범 지역을 중심으로 즉각적인 보안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회의에서 “군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산책로, 등산길, 풀숲이 우거진 지역 등 범죄 노출 위험이 높은 곳을 철저히 점검해 안전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즉각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뿐만 아니라 어르신, 여성, 아동, 다문화 가정 등 범죄 취약 계층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과 치료 지원, 인식 개선 방안을 적극 발굴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며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대응을 지시했다.

 

한편, 서천군은 이번 회의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종합 대책을 신속히 수립하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조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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