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합뉴스 최상호 기자 | 충주시가 지난 6월부터 시행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 시민들의 호평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노선 개편 시행 초기에는 시민들의 문의와 개선 요구가 많았지만, 사전에 민원대응반을 편성해 친절히 안내한 결과 시행 10일 만에 민원이 대폭 감소됐다.
신규 도입한 시내 소 순환노선(4개), 서충주 순환노선(2개), 대학 순환노선은 이용자가 점차 늘면서 시행 초기보다 45%의 이용 증가율을 보였으며, 시내버스 전체 이용자 수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3단계에 걸쳐 시행한 충주 콜버스는 지난 11월 21일 시 13개 읍면을 5개 생활권으로 나눠서 콜버스 9대로 운행하고 있다.
수안보면 콜버스 이용 인원은 10월 말 기준 1대당 15~20명 정도로 시내버스 운행 횟수가 적은 벽지마을 주민들의 이동 편리에 기여하여 불편 민원을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시행하면서 유개형 승강장을 확대하고(8개 → 25개), 감성적인 문구가 들어간 냉온열의자를 설치했으며(20개소), 버스 시간표와 노선의 디자인 시인성을 높였다.
특히, 시내 주요 노선과 관광지 노선에 영어 안내방송과 시내버스 공기청정기 설치를 최초로 시행했으며, 친환경 저상버스를 확대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리를 도왔다.
이런 충주의 모범적인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사례를 벤치마킹하러 밀양시, 여주시, 제천시, 영월군, 영동군에서 견학을 오기도 했다.
한편, 내년에는 초정밀버스시스템 설치, BIS 터치스크린 설치, 친환경 저상버스 지속 보급, LED 버스 하차 조명 설치 등 시민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강용식 교통정책과장은“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으로 버스 이용 불편 사항을 많이 해소했다”라며, “앞으로도 버스정보시스템 개선 등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위해 꼼꼼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